

스텔란티스, 10% 에너지 절약 가능한 신개념 슈퍼 배터리 공개
혁신적인 IBIS 배터리 기술,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까
전기 자동차 배터리 기술 개발 분야에서 양자적 도약은 드문 일이지만, 시트로엥, 푸조, 오펠 등을 소유한 자동차 대기업 스텔란티스가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IBIS(Intelligent Battery Integration System) 교류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안전성을 향상시켜 한 단계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더 빠른 충전 속도와 가벼워진 무게를 자랑합니다.
IBIS 시스템: 배터리 기술의 혁명
스텔란티스가 프랑스 푸아시에 위치한 연구 센터에서 공개한 이 새로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기술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IBIS 배터리의 핵심은 배터리 제어 장치를 각 배터리 모듈에 직접 통합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약 40kg에 달하는 전자 부품이 불필요해졌습니다. 동시에, 각 모듈이 60V 미만의 저전압으로 작동하여 고전압 기술의 위험성에서 벗어났습니다.
스텔란티스가 약속하는 다섯 가지 핵심 장점
스텔란티스는 IBIS 기술이 가져올 다섯 가지 주요 이점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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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효율성과 주행 거리: 배터리 장치의 성능은 10% 향상되었으며, 충전 손실은 10% 감소했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10%에서 15%까지 주행 거리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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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된 충전 시간: 배터리 충전 속도가 15% 빨라져, 기존 150kW에서 172kW로 향상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7kW 충전기로 충전 시 소요 시간이 7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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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된 배터리 수명: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새로운 배터리의 수명은 기존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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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안전성 및 유지보수: 낮은 전압으로 인해 특별한 안전 조치 없이도 배터리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모듈이 고장 나더라도 전체 배터리 시스템이 멈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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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충전 및 재사용 용이성: 새로운 배터리는 전력을 전력망으로 다시 공급하는 양방향 충전을 간편하게 지원합니다. 자동차 배터리로서의 첫 번째 수명이 다한 후에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 등으로 문제없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푸조 E-3008용 배터리 팩은 24개의 배터리 모듈로 구성됩니다.
다양한 배터리 화학 기술 적용 가능성
IBIS 기술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화학 성분의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텔란티스의 기술 연구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안 라리롱(Anne Laliron)은 독일 언론 ‘빌트(BILD)’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술을 통해 리튬 이온 배터리뿐만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또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도 생산할 수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이는 향후 배터리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