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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돌파… 2025년 향후 전망은?

비트코인이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우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은 현재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며, 2025년에는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 초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11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인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은 약 4.18% 상승해 10만 9,500달러라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2조 1,7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자산 순위에서 애플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아마존보다 앞선 수치다. 암호화폐 전체 시장 역시 강세 흐름을 보이며, 전체 시가총액은 3조 4,1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도 현재 ‘탐욕’을 가리키고 있어 투자 심리가 여전히 낙관적임을 보여준다.

이번 상승 흐름의 배경에는 글로벌 거시경제적 요인들과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용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연기금과 대형 투자사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시장 흐름은 전문가들의 가격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애널리스트 매튜 시겔은 비트코인이 2025년에 18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독일 내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BTC-ECHO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6개월 이내 비트코인 가격이 약 12만 6,773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당장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이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의 약 99%가 수익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시장의 향후 흐름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을 앞두고 세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한 자료들은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