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예약 돌입 및 ‘트리폴드’ 깜짝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시작함과 동시에, 두 번 접는 혁신적인 폼팩터인 ‘갤럭시 Z 트리폴드(TriFold)’를 공개하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이번 발표는 기존 바(Bar) 형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폴더블 라인업의 확장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채로운 색상과 가격대로 무장한 갤럭시 S25 시리즈

이번 S25 시리즈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모델로 구성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 다양한 색상 라인업이 특징이다. 갤럭시 S25와 S25+는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등 4가지 기본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전용 모델로는 코랄레드, 블루블랙, 핑크골드 색상이 추가되어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가격은 S25 256GB 모델이 115만 5천 원, 512GB 모델이 129만 8천 원으로 책정됐으며, S25+는 12GB 메모리를 기본으로 256GB 모델이 135만 3천 원, 512GB가 149만 6천 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소재를 강조한 티타늄 실버블루, 블랙, 화이트실버, 그레이 4종으로 선보인다. 전용 색상으로는 티타늄 제트블랙, 제이드그린, 핑크골드가 마련됐다. 울트라 모델의 출고가는 256GB 기준 169만 8,400원부터 시작해 512GB는 184만 1,400원, 1TB 모델은 212만 7,400원에 달한다. 특히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갖춘 티타늄 제트블랙 단일 모델은 자급제 전용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24만 9,500원이다.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이통 3사의 마케팅 경쟁

사전 예약 고객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삼성전자는 S25 시리즈 256GB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저장 용량을 512GB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자급제뿐만 아니라 통신 3사를 통한 개통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7 15만 원 할인 쿠폰과 유튜브 프리미엄, 윌라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권도 증정한다.

이동통신 3사 역시 치열한 가입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미리마니모어’ 캠페인을 앞세워 월트디즈니 방문 기회와 스타벅스 상품권, OTT 구독권 등을 제공하며, 에이닷(A.) 서비스와 연계한 혜택을 강조했다. KT는 5G 요금제 월정액 할인과 삼성 정품 충전기를 내걸었으며, 특히 닷컴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 3를 증정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탑재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최대 20만 원 상당의 쿠폰과 갤럭시북5 프로 360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10인치 대화면의 혁신, 갤럭시 Z 트리폴드 공개

S25 시리즈가 현재의 시장을 겨냥했다면, 함께 공개된 ‘갤럭시 Z 트리폴드’는 미래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이 제품은 두 개의 힌지를 적용해 안쪽으로 접히는 화면을 모두 펼치면 무려 1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책처럼 펼쳐지는 구조로, 기기를 열었을 때 6.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후면 중앙 패널에 위치하게 되는 독특한 설계를 보여준다.

하드웨어 사양 또한 강력하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갤럭시 전용) 프로세서와 16GB 램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배터리 용량은 5,600mAh로 넉넉하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센서를 포함한 트리플 구성을 후면에 배치했고, 내외부 디스플레이에 각각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눈에 띄는 점은 두께다. 두 번 접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접었을 때 두께가 12.9mm에 불과해, 2년 전 출시된 갤럭시 Z 폴드5보다 오히려 얇다.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mm까지 줄어든다. 다만 무게는 309g으로, 폴드7(215g)에 비해서는 다소 묵직하다.

출시 일정 및 전망

갤럭시 Z 트리폴드는 ‘크래프티드 블랙(Crafted Black)’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16을 기본 탑재한다. IP4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지원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12일 한국 시장에 트리폴드를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지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미국 시장의 경우 다소 늦은 2026년 1분기 중 출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공식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2,500달러에서 3,0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