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 호갱 한국④] 토요타, 매출액 대비 기부금 '눈꼽'…'녹' 문제에 대한 사과도 안하는 배짱
[글로벌 기업 & 호갱 한국④] 토요타, 매출액 대비 기부금 '눈꼽'…'녹' 문제에 대한 사과도 안하는 배짱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8.03.0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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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당기순이익 대비 접대비는 무려 99%...접대비보다 적은 기부금

[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의 최근 5년간 기부금은 매출액 대비 0.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접대비보다 적은 금액이다.

토요타는 앞서 지난해 불거진 일본차 부식 논란과 관련해 혼다는 사과와 보상을 약속한 반면 논란이 불거진 지 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전히 증가하는 매출액과 기부금은 줄어들고 있어 전형적인 국부유출 현상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매출액은 총 3조179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접대비는 18억7,805만 원으로 매출액 대비 0.62%다.

▲ ⓒ토요타코리아 홈페이지

하지만 기부금은 12억4,125만 원으로 매출액 대비 0.41%에 불과하다. 당기순이익과 접대비가 맞먹을 정도다.

당기순이익은 189억 원으로 99.36%에 이른다. 당기순이익의 대부분을 접대비로 사용한 셈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2년 매출액은 5,833억 원, 접대비 6억359만 원으로 매출액 대비 1% 수준이다. 하지만 2012년에는 11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기부금은 접대비의 절반수준은 3억1,145만 원이다.

지난 2013년 매출액은 4,430억 원, 접대비도 전년도와 비슷한 비율의 4억1,461만 원을 지출했다. 아울러 10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기부금 또한 접대비의 절반수준인 2억1,112만 원이다.

2014년 매출액은 5.387만 원을 기록했으며, 접대비는 전년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2억9,306만 원을 지불했다.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2억4,485만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26억 원이다.

2015년 매출액은 5,968억 원이며, 접대비는 2억9,446만 원, 기부금은 2억3,748만 원으로, 접대비는 소액 늘고 기부금은 조금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124억 원이다.

2016년 매출액은 8,561억 원, 접대비와 기부금은 각각 2억7,233만 원, 2억3,635만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7억 원이다.

한편, 차량의 녹 발생 문제에 대해 사과와 보상에 나선 혼다와 달리 국내 일본차 업계 1위인 토요타는 아직까지 공식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토요타에서 녹이 발생한 차량은 지금은 구형 모델이 된 중형 세단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8~10월 자동차리콜센터에 엔진룸 내부와 스티어링휠(핸들) 주변에 녹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90건 이상 접수됐다. 

하지만 토요타는 당시에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자, 해당 차량 구매자에게 20만~30만 원어치 상품권을 지급해, 품질 문제가 있는 차를 판매해 놓고 공식 사과도 없이 시기를 정한 상품권으로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토요타 관계자는 "상품권 보상 지급 시기를 한정한 것은 이전에 판매한 차량에는 녹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녹 발생 문제가 발생한 소비자들에게 개별 보상과 수리가 이뤄진 만큼 공식 사과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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