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만인의 방' 철거 결정…성추행 논란의 무서운 결과
고은 '만인의 방' 철거 결정…성추행 논란의 무서운 결과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02.28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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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서울도서관에 자리하고 있는 고은(85) 시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상설전시 공간 '만인의 방'이 철거에 들어간다.

고은 시인이 과거 후배 문학인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서울시와 서울도서관은 '만인의 방' 운영을 둘러싼 시민 항의 전화가 여러 통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만인의 방'을 철거하기로 결정했고, 우선 가림막을 치고 시민들 접근을 막을 계획"이라며 "이 공간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된 뒤 철거 시기가 정해진다"고 말했다.

'만인의 방'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해 서울시가 추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고은 시인의 창작모태가 된 서재를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만인의 방'이라는 이름은 고은 시인이 직접 붙였다. 고은 시인이 25년 간 그의 대표작 '만인보(萬人譜)'를 집필했던 경기도 안성시 공도면 마정리 서재를 실물로 재현한 공간이다.

이 안성 서재 재현 방에는 만인보 집필을 시작했던 당시의 좌식탁자 실물과 도서, 집필 도구, 육필 원고 등이 전시 됐었다.

앞서 서울도서관은 3층 서울기록문화관에 있는 만인의 방 에 가림막을 설치 실질적으로 폐쇄 하며 '공간 재구성'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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