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Tooㆍ#With You' 운동①…국민 89% 지지하는 이유
'#Me Tooㆍ#With You' 운동①…국민 89% 지지하는 이유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02.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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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미투(#MeTooㆍ나도 당했다)' 운동과 '위드유(#With Youㆍ당신과 함께 하겠다)'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한국사회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있다.

게다가 가해자로 의혹 받는 이들 중 진정한 사과를 한 이들이 드물어 피해자들에게 또 다시 상처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한 여론 조사 결과 국민의 89%가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와 '위드유'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투 운동이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비율도 64%에 달했다. 성폭력 문제의 본질이 '권력관계'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72%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은 '미투' 운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강력히 지지함' 32.8%, '지지하는 편임' 55.8% 등 조사대상의 88.6%에 달했다. '지지하지 않는다'와 '관심 없다'는 각각 5.5%, 5.9%에 머물렀다.

뉴스1에 따르면 우선 강력히 지지한다는 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여성이 38.6%로 남성 27.2%에 비해 11.4%P 더 많았다. '미투ㆍ위드유' 운동에 대한 참여 의사를 물어본 결과, 지지한다는 비율에 비해서는 14.2%P 적은 74.4%로 나타났다.

앞으로 '미투' 운동이 어떻게 전개될 것 같은지를 조사한 결과, 동참하는 피해자들이 점차 늘면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캠페인이 될 것 같다고 예측한 응답자들이 63.5%를 차지했다.

'잠시 사람들의 관심을 더 받겠지만 일시적 유행처럼 지나갈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36.5%에 그쳤다.

성폭력 문제에 있어 본질을 무엇으로 보는지를 알아보고자 남녀관계 중심의 성차별 문제와 권력관계(상하관계) 문제 가운데 상대적으로 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는 쪽을 택하게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1.6%가 성폭력에 있어 권력관계 문제가 더 본질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사 대상의 성별에 따라서 차이가 관찰됐다. 남성의 경우 77%가 성폭력 문제의 본질을 권력관계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66%에 머물렀고 성차별 내지 남녀관계 문제를 고른 비율도 34%에 달했다. 

권력관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라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 '가해자에 대한 징계와 처벌 강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36.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사건 발생 시 철저한 진상 규명'(16.9%), '피해자가 겪을 수 있는 2차ㆍ3차 피해 예방책 강구'(15.4%),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정서적 지지 문화 조성'(12.8%), '조직문화와 조직 내 소통방식 자체를 수평화ㆍ민주화하려는 노력'(11.9%) 등이 이었다.

'우리사회의 성폭력 문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우리사회 성폭력 전반과 권력관계에 의한 성폭력을 심각하다고 보는 비율이 각각 93.7%, 96.2%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성별에 따라 성폭력 문제를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에 있어 차이가 관찰됐다. 성폭력 전반에선 여성 63.7%, 남성 34.1%의 비율이었다. 권력관계에 의한 성폭력은 여성 66.7%, 남성 45.2%였다. 다만 성폭력 전반 문제에서 권력관계에 따른 성폭력 문제로 넘어오면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가 29.6%p에서 21.5%p로 좁혀졌다.

이에 대해 언론재단 측은 "여성의 경우 성폭력 전반과 권력관계 기반 성폭력을 둘 다 비슷하게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는데 비해, 남성은 권력 관계에 의한 성폭력을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한편, 이번 언론재단 조사는 20~50대 성인남녀 1,063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2일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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