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發 평양行 남북정상회담…찬성 77.4% vs 반대 20.5%
평창發 평양行 남북정상회담…찬성 77.4% vs 반대 20.5%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8.02.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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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한 가운데 국민 77% 이상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찬성 의견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접견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은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통일의 새 장 여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여정은 오빠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해 문 대통령과에게 "빠른 시일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키자"고 답해 "(요청) 수락을 간접적으로 응했다.

1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12~13일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77.4%, '반대한다'는 의견이 2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부적으로는 '대체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47.0%, '매우 찬성한다'는 답변이 30.4%이었으며 '대체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12.2%, '매우 반대한다'는 의견은 8.3% 등으로 조사됐다.

또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55.3%는 '남북대화와 긴장완화 분위기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핵화에 대한 내용이 없는 형식적 만남'이라는 응답은 38.6%였다.

다만 정상회담의 조건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동결ㆍ핵폐기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만남의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50.9%로, '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는 답변(45.8%)보다 오차범위에서 많았다.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긴장관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답변(44.1%)과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43.0%)이 팽팽히 맞섰다.

향후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제재를 유지하면서도 대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72.5%로 가장 많았다.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12.9%)과 '제재를 풀고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12.3%)은 엇비슷하게 나왔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56.7%가 '남북대화는 필요하지만,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반대'라고 했고, 40.6%는 '남북문제를 해결할 외교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올림픽의 남북관계 기여도에 대해서는 '기여할 것'이라는 답변이 65.1%로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33.0%)을 크게 앞섰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담당업무 : 정치·통일
좌우명 : '자본'을 감시하고 '권력'을 견제하는 눈은 작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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