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vs 패더러 준결승전…韓 테니스 역사 새로 썼지만, 부상으로 기권패
정현 vs 패더러 준결승전…韓 테니스 역사 새로 썼지만, 부상으로 기권패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01.26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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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정현(22ㆍ한체대ㆍ삼성증권 후원ㆍ58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ㆍ스위스ㆍ2위)를 상대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기대했다.

26일 오후 5시30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4강전 1세트에서 정현은 페더러에게 1-6으로 내줬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흔들린 정현은 포핸드 범실이 늘어나면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잃었다. 반면 페더러는 깊은 각도의 서브와 포핸드샷으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2세트 들어와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간 정현은 1-4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테이핑을 교체하기 위해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현은 부상 조치 후 코트에 돌아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면서 반전을 노렸으나 2-5로 몰린 끝에 왼발의 통증이 계속되자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의 파란을 몰고 온 정현은 그의 영웅 페더러와 부상의 벽에 막혀 '위대한 도전'을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패더러는 정현에 대해 "10위권 안에 드는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 정현이 2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러 왼 발을 살피고 있다. ⓒ뉴시스

페더러는 결승전에서 마린 칠리치(29ㆍ크로아티아ㆍ6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던 페더러는 대회 2연패, 통산 5번째 호주오픈 우승, 통산 20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를 앞두고 정현의 자신의 SNS에 "제 첫 번째 그랜드 슬램 대회 준결승에서 이제 곧 만날 로저 페더러 선수와의 경기를 고대하고 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경험과 기량, 그 동안 테니스에서 쌓아온 업적 등 모든 면에서 정현은 페더러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전문가들도 페더러의 완승을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정현의 돌풍이 이어지면서 가족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알려진대로 정현의 가족은 테니스 집안이다.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을 지내고 중고테니스연맹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아버지 정석진 씨(52)와 두 아들을 모두 테니스 선수로 키워낸 '테니스 맘' 김영미 씨(49), 오는 29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둔 형 정홍(25)도 테니스 선수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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