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통일의식 여론조사…북한은 다른 국가, 통일보다는 평화 유지
민화협, 통일의식 여론조사…북한은 다른 국가, 통일보다는 평화 유지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8.01.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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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통일에 대한 국민의식을 여론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북한을 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국가로 생각하고 있고, 남남갈등이 심각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는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민족의 화해협력과 통일을 위한 국민대통합 정책토론회’를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와 함께 ‘2018년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 ⓒ민화협 제공

25일 민화협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69.9%)은 남북관계나 통일에 대해 남남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남남갈등의 주요한 축으로 이념과 세대를 꼽았다.

아울러 국민 81.5%는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국민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과반 이상(58.9%)은 국민 공론화가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절대다수(88.2%)는 통일을 하지 않거나 미루더라도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전쟁을 감수하더라도 통일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국민은 9.8%에 불과해 통일 보다는 평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 압도적임을 확인했다.

이어 통일도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26.7%)는 국민보다, 서두를 필요없다(58.5%)거나 통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8.5%)는 국민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북핵을 둘러싼 북미 대치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5년 이내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75.8%이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0%였다.

국민 73.2%는 북한을 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국가로 생각하며, 북한이 같은 민족이자 같은 국가라는 응답은 25.2%였다.

그렇지만, 남북간 교류나 협력은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70.9%)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국제사회와 상관없이 교류나 협력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20.9%)이 국제사회와 상관없이 교류나 협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6.4%)보다 14.5%p높았다.

한편, 이번 국민인식조사는 전국의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에 유무선 전화 RDD(유선 13.5%, 무선 86.5%)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자는 2017년 12월 현재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비례할당 한 후 무작위 추출을 하였으며, 응답률은 15.1%,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다.

담당업무 : 정치·통일
좌우명 : '자본'을 감시하고 '권력'을 견제하는 눈은 작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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