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ㆍ욜로…나를 위해 살고, 내가 좋다면 연봉 낮아도 이직한다
워라밸ㆍ욜로…나를 위해 살고, 내가 좋다면 연봉 낮아도 이직한다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01.2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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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최근 들어 기존 삶의 방식에 반기를 들고 스스로 변화를 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과 삶에서 균형을 찾고자하는 ‘워라밸’족과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욜로’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직장인 절반 이상이 ‘워라밸’이 좋다면 연봉이 낮아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가 직장인 일반인 구분없이 2010대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욜로(YOLO) 문화다

워라밸은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를 줄여 이르는 말로, 직장을 구할 때 중요한 조건으로 여기는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이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재직중인 회사의 ‘워라밸’ 정도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 33.6%가 ‘나쁜 편’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회사 워라밸 정도가 ‘나쁜 편’이라는 응답이 24.0%, ‘매우 나쁜 편’이라는 응답이 9.6%로 나타났다. 반면 ‘좋은 편(21.1%)’ 또는 ‘매우 좋은 편(4.6%)’은 25.7%로, 워라밸 정도가 나쁘다는 답변보다 7.9%P 낮게 나타났다.
 
워라밸 수준이 좋을수록 직장인들의 회사 만족도 또한 높았다. 실제로 회사 워라밸이 좋은 편(매우 좋은 편+좋은 편)이라고 응답한 그룹에서 회사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6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당 그룹에서는 회사에 ‘불만족’한다는 답변이 8.3%로 유일하게 10%대 미만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워라밸이 나쁜 편(매우 나쁜 편+나쁜 편)이라고 답한 그룹에서는 ‘회사에 불만족한다(70.8%)’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특히 워라밸이 좋다면 연봉이 낮아도 이직할 의향이 있다는 직장인 58.3%로 나타났다. 워라밸이 직장문화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아울러 워라밸에 따른 이직 의향과 함께 앞으로 직장에서 워라밸 문화 확산을 예측한 직장인들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 문화가 어떻게 변할지’ 묻는 질문에 직장인 52.8%가 ‘확산될 것’이라 답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은 28.5%였고,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18.7%로 가장 적었다.
 
워라밸 문화 확산을 예측한 직장인들이 꼽은 이유 1위에는 ‘이미 공공기관, 유통 대기업을 중심으로 워라밸 보장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서’가 올랐다.

이어 ‘회사생활을 하는 워라밸 세대(1988~1994년생)가 증가하고 있어서(30.5%)’, ‘눈치보기식 야근, 초과근무 등이 사라질 것 같아서(29.1%)’, ‘장시간 근무보다 성과를 중요시하는 등 기업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어서(28.7%)’ 등 순이다.
 
반면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 ‘일부 공기업, 대기업 등에만 해당되는 이야기 같아서(48.0%)’, ‘눈치보기식 야근 등 불필요한 관행이 많아서(47.4%)’, ‘업무가 너무 많아서(업무가 줄어들 것 같지 않아서(35.4%)’ 등이 있었다.

한편, 각각 반대되는 개념인 노동과 여가의 개념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면 여가를 택하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0대부터 대중화된 욜로(YOLO) 문화다.

욜로는 현재를 즐기며 사는 태도를 일컫는 신조어로 ‘한 번뿐인 인생(You Only Live Once)’의 머리글자로 현재에 집중하려는 20ㆍ30세대의 태도가 중심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단순하고 간결한 생활을 통해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하는 생활 방식인 ‘미니멀 라이프’ 역시 적게 소유하는 삶을 통해 만든 시간과 공간의 여유를 하고 싶은 일이나 여행, 취미 등에 집중하려는 것도 이 같은 세대 풍속과 관련이 있다.

다만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젊을수록 여가를 즐기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고, 나이가 들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여가를 즐길 수 없다고 나타났다.

담당업무 : 문화·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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