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와 '강철비'…카메오와 함께 요즘 영화를 보는 방법
'신과 함께'와 '강철비'…카메오와 함께 요즘 영화를 보는 방법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7.12.2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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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주말과 연이은 성탄절까지 3일의 연휴동안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극장가가 호황을 누렸다. 특히 국산 대작 '신과 함께 - 죄 와 벌(김용화 감독)'과 '강철비(양우석 감독)'가 가족 연인간 많이 찾는 영화로 인기를 날렸다.

분단국가의 현실을 조명하고 현실과 상상을 넘나든 영화 '강철비'와 완벽한 판타지 오락 신파영화 '신과 함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각하게 하는 기능으로 재미를 더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 기준 ‘신과 함께’는 누적관객수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강철비'도 개봉 13일만에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영화 포스터 ⓒ인터넷 커뮤니티

26일 연휴 후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의 대화에서 영화 이야기가 일색이다.  '강철비'와 '신과 함께' 말고도 개봉 예정인 영화 '1987'도 대화의 메뉴로 올랐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원작의 웹툰으로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그하고 죽음을 맞는 소방관 김자홍(차태현 분)을 저승으로 인도해 7번의 심판을 받게 하는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 분), 일직차사 덕춘(김향기 분) 그리고 이들을 이끄는 저승사자(하정우 분)이 출연한다.

'신과 함께'에서 7번의 심판은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으로 나뉘며 각각을 다스리는 대왕에게 판결을 받는다 이중 '배신'을 다스리는 변성대왕으로 김하늘이 깜짝 출연했다.

웹툰에서는 진광대왕(도산지옥), 초강대왕(화탕지옥), 송제대왕(한빙지옥), 오관대왕(검수지옥), 염라대왕(발설지옥), 변성대왕(독사지옥), 태산대왕(거해지옥)으로 구분된다.

김하늘이 분한 변성대왕은 웹툰에서와 같이 아름다운 미모로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다. 예고편에도 없던 내용이다.

마지막 엔딩에 2부 예고가 등장했다. 성주신으로 나오는 마동석과 김민종을 비롯해 저승 삼차사 모두 바뀌었다.

이 외에도 유준상과 김수로도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감동과 유머의 한 축을 담당한다.

▲ 배신지옥을 관장하는 변성대왕으로 출연한 배우 김하늘. ⓒ인터넷 커뮤니티

뉴스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터지는 시점에서 마치 뉴스를 스크린에 옮겨다 놓은 듯한 '강철비(Steel rain)'가 개봉했다. '강철비' 역시 웹툰이 원작이다.

'강철비'는 북한의 쿠테타, 북한 1호인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남한에서 치료받는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소재였지만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로서 전쟁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간접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강철비'는 하늘에서 비처럼 내리는 무기, 클러스트 미사일의 별명이기도 하다. 영화 초반 미군의 다연장로켓발사기(MLRS)에서 발사한 클러스트 미사일이 개성공단 공중에서 1차 폭발을 하고 파편 같은 총탄이 비처럼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으로 적나라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정우성과 곽도원 두 주인공의 이름인 '철우'를 한자를 확인하는 말로 이야기하지만 이면에는 철우(鐵雨)로 영화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참여한 김지호나 케이블 방송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라는 북한관련 프로그램 진행자 박은혜가 카메오처럼 출연한다.

또 하나 음악으로만 나오는 GD의 '삐딱하게'와 '원래 하나였던 우리는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는 전 서독 수상 빌리 브란트(Willy Brandt)의 말이 쓰여진 책 띠 내용도 어쩌면 카메오 일 수 있다.

그럼에도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핵전쟁'이라는 의미가 영화 전반에 흐르는 동안 남북한이나 북한에 사는 동포, 실향민으로 남한에 사는 동포 등 모두가 가족 생각의 마음을 입체적이고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두 명의 철우가 대사로 사용한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에 의해 더 고통을 받는다"라는 말이 우리의 현실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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