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사회사회일반
'힐스테이트' 브랜드 추락?...현대ENG 연이은 안전사고와 구설수
신상인 기자  |  dailiesnews@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데일리즈】신상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성상록)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안전 사고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1년 사이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에서 무려 4명이나 목숨을 잃는 안전사고를 당했다. 아울러 재건축 관련 각종 구설수로 현대자동차그룹과 오너 일가의 명예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간 각고의 노력과 양 회사간 수수료 협상의 난항까지 벌였던 고급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이미지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시흥 은계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5월에는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 B-9블럭 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되면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사망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두 사망사고 사이인 지난 9월 아파트 건축현장은 아니지만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동사중이던 인부 1명도 미고정 시설로 인한 근로자 1명의 추락 사망사건도 있었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이름을 걸고 수주하는 각종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서도 수주 관련 의혹들이 터져나오면서 모기업인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명성에도 안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7일 현대엔지니어링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시흥은계 B-2BL(3공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낙하물방지망과 안전난간이 미설치가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크레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갱폼 인양중 갑자기 갱폼이 기울어져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장 확인 결과 안전망은 설치돼 있었으나 사각지역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중이니 만큼 사고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정리했다.

그러나 올해만 벌써 세번째 발생하는 건설현장 사망사고라 '인재'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 인한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대해 안좋은 인상도 문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로 지난 2014년부터 '힐스테이트' 브랜드 함께 사용하고 있다.

엄밀히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양 회사가 현금으로 브랜드 수수료를 주고 받고는 있지만 8개월이상이나 수수료 협상의 진통이 있었던 것만 봐도 브랜드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 보인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브랜드 건설현장에서 연이은 사망사고는 이를 역행하고 있는 것. 특히 분양시장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때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보다 상위개념의 새 프리미엄 브랜드 '디 에이치(THE H)'로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현대엔지니어링 홈페이지

'힐스테이트' 브랜드...인명사고와 더불어 수주 구설수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수주에도 무리수가 따른다는 지적도 들리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나 정몽구ㆍ정의선 오너 일가의 명예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행태에 대한 우려이기도 하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자로 선정된 재건축ㆍ재개발 현장에서 수주과정의 후유증과 잡음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한 건설 전문지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한 수원 팔달1구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해당 구역 유력자의 친척에게 철거권을 넘겨주겠다는 약속으로 현대산업개발을 제치고 시공권을 확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법조계 인사는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시공자 선정 관련 도시정비법 제11조 제5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신반포22차에서는 들러리를 내세운 입찰담합 구설수가 불거졌다. 또한 지난 10월 수주한 신림동 강남아파트에서는 조합장의 뇌물수수와 경쟁사 편들기 의혹이라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해 시공자로 선정됐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아파트 건설 또는 재건축 시장에서 갖은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아니땐 굴뚝의 연기는 없는 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스스로 공사 수주 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의혹의 문제가 불거지지 없을 것이라고 일각에서는 말한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사업수주를 위한 시공자들의 경쟁은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다. 하지만 최소한의 상도의는 지키려한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주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몰라도 물불을 가리지 않아 업계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따고 보자는 식의 수주행태가 조합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그룹의 이미지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또 다른 조합의 한 관계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주과정에서 매우 집요하고 공격적이다. 두려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며 "시공자를 선정한 이후에도 조합이나 조합원들의 피해가 없도록 항상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힐스테이트, 현대ENG,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크레인,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관련기사]

신상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신상인 기자 dailiesnews@naver.com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경제·산업부
좌우명 : 사실(Fact)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 '이유', 제대로 알아보자!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연예 뉴스
트와이스 '캔디팝', 라인뮤직 1위…플래티넘급 관심 집중

트와이스 '캔디팝', 라인뮤직 1위…플래티넘급 관심 집중

한류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
LGBT 특집 방송…'혐오' 쏟아지는 관심 또는 응원어린 '지지' 사이

LGBT 특집 방송…'혐오' 쏟아지는 관심 또는 응원어린 '지지' 사이

교육방송(EBS)의 젠더 토크쇼 프로그램 &...
샤이니 종현과 '환상통'…안타까운 이별 예견한 콘서트까지

샤이니 종현과 '환상통'…안타까운 이별 예견한 콘서트까지

故 종현(그룹 샤이니ㆍSM엔터테인먼트 소속)...
최신뉴스

통일인문학연구단…'탈분단의 길 : 생활 속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하다

통일인문학연구단…'탈분단의 길 : 생활 속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하다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이 '탈분단의 길 : 생활 속 민주주의와 인...
베스트 클릭뉴스
1
MG새마을금고, 내부고발 보복한 이사장...중앙회, '있어도 없는' 감사기능
2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장 환경미화원 사망…쇠 파이프 추락 의혹과 진실
3
두산중공업 매각 추진?..."사실아냐" 하지만 주가 폭락과 사업 재편 가능성은 유효?
4
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초미세먼지 탓, 하루~이틀 후 해소
5
보이지 않는 돈, 카드포인트… 사라지는 1,000억을 현금처럼 사용하자
6
트와이스 '캔디팝', 라인뮤직 1위…플래티넘급 관심 집중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편번호 : 03462  |  주소 : 서울은평구 백련산로 177-11, 201호 (응암동 97-9) 데일리즈로그(주)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자 : 2013년 1월 21일  |  발행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인 : 김경수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ili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