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이상한 '개 갑질'…"개고기 삶아라", "술 따라라"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이상한 '개 갑질'…"개고기 삶아라", "술 따라라"
  • 신중한 기자
  • 승인 2017.10.16 2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파행…직원 폭행, 발렌타인 초콜릿 구입금 수금, 돈봉투 선거 파문 등

[데일리즈 신중한 기자]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우수 고객들을 접대해야 한다면서 직원들에게 요리를 하라고 지시하고 손님들 사이사이에 여직원들을 앉게 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여름에 세 차례나 같은 일이 벌어지자 참다못한 직원들이 해당 이사장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

16일 SBS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2층 회의실에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본점과 지점 4곳의 직원 20여 명이 출근해 음식을 나르고 상을 차리는 일이 있었다.

이 같은 일은 지난 여름에 3번이나 있었던 일로, 이사장이 새마을금고 VIP 회원과 대의원을 접대해야 한다며 직원들을 동원했다.

게다가 메뉴는 이사장이 직접 구입한 개고기였다. 직원들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있는 개고기를 1층에서 삶고, 2층으로 옮기면서 동원됐다.

직원들은 근무시간에도, 휴일에도 동원돼서 준비했다. 개고기를 먹지도 않는 대다수 직원들은 준비과정에서부터 충격을 받았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초대된 손님들 사이사이에는 여직원들을 앉게 해 남자 손님이라든가 회원들에게 술을 따르라고 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취재진이 해명을 요구하자 이사장은 취재진을 피했고, 관리 감독권이 있는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비용 절감을 위해 한 일로 보인다며 감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해당 새마을금고 직원 17명은 지난달 이사장을 집단 고소해 경찰이 강요죄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국내 서민금융의 대표기업인 새마을금고의 파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서민금고 표방과 달리 ‘논란과 의혹의 덩어리’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상습 폭행ㆍ폭언을 했다는 직원들의 증언과 함께 추가적인 폭행을 당한 직원의 고막이 파열됐다는 소식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사장 최모 씨는 출근 시간에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을 자식 같은 마음에 훈계하려다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피해 직원은 고막이 찢어지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지난 2월 경기 안산지역 새마을금고는 발렌타이 전날에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발렌타인 초콜릿 구입 금액을 수금했다는 의혹으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경기도 구리시 새마을금고가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돈봉투' 파문에 휩쓸려 구리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이 진상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담당업무 : 사회·미래부
좌우명 : 합리적 시민을 대변하고, 사회에 전달하는 작은 일을 하고 싶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데일리즈로그(주)
  • 발행소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원재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