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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출범…자산 6조 규모로 경영 확보와 신동빈 만들기신동빈ㆍ황각규 공동대표, 4개 상장사 분할ㆍ합병…순환출자고리 대폭 축소
신상인 기자  |  dailie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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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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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신상인 기자

롯데그룹의 모태회사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이하 롯데지주)'가 공식 출범했다.

다만 이날 출범으로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던 '호텔롯데 상장'이라는 가장 큰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복잡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천명해온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과정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12일 출범하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전환으로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던 지분관계가 정리되며 순환출자고리는 대폭 축소된다.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은 더욱 높아지고, 주주가치 역시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 1을 기준으로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롯데푸드 1.78이다.

롯데지주의 자산은 6조 3576억, 자본금은 4조 8861억 규모다.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자회사는 총 42개사이며, 해외 자회사를 포함할 경우 138개사가 된다. 향후 공개매수, 분할합병, 지분매입 등을 통해 편입계열사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 롯데지주 로고 ⓒ뉴시스

롯데지주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두 대표이사 외에 사내이사로 이봉철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곽수근ㆍ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이 사외이사진이다.

롯데지주는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6개실로 구성되며, 전체 임직원수는 170여명 규모로 출범한다.

롯데지주는 지주회사가 별도의 사업 없이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의 사업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 및 M&A 추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지주의 주 수입원은 배당금, 브랜드 수수료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수수료는 각 회사의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15% 수준이다.

한편, 호텔롯데의 상장은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첫 단추로 평가됐으나 검찰 수사 여파 등으로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이 '국적논란'부터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까지 일거에 해소하고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호텔롯데 상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호텔롯데 상장을 메인 열쇠로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약 90여개에 달하는 한국롯데 계열사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호텔롯데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호텔롯데를 일본 롯데홀딩스와 계열사 몇몇 곳이 약 99.28%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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