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신사옥 시공사 삼성물산 선정 의혹…경찰, 압수수색
홈앤쇼핑, 신사옥 시공사 삼성물산 선정 의혹…경찰, 압수수색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7.10.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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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중소기업 전문 TV 홈쇼핑 홈앤쇼핑의 신사옥 건설 시공사 선정과 관련한 의혹을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8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홈앤쇼핑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사옥 설립 과정에서 배임 등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에 홈앤쇼핑은 "법적ㆍ절사상 문제 없다"면서 적극 해명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홈앤쇼핑이 경쟁입찰을 거쳐 2015년 1월 삼성물산을 신사옥 시공사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보다 180억 원가량 낮은 입찰가를 써낸 대림산업을 떨어뜨린 이유가 석연찮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확인 중인 것.

경찰은 합당한 이유 없이 높은 가격에 시공사를 선정했다면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등 관련자들이 업체를 선정한 과정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불법 로비나 절차 위반이 있었는지, 주요 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압력은 없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8월 자체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뒤 삼성물산 하도급업체 관계자 일부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홈앤쇼핑은 "당시 입찰은 제한경쟁으로 진행됐고, 덤핑 방지를 위해 하한가 이하 입찰자를 제외했다"며 "삼성물산은 예정가율 대비 최저가로 응찰해 낙찰됐으나 대림산업은 예정가율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응찰해 부적합 업체로 제외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신사옥 신축공사를 위한 시공사 선정과 입찰 과정에서 법적ㆍ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앞서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허위보도에 따른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홈앤쇼핑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공고했다. 그해 11월 삼성물산 등 5개사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가 시공사 입찰에 등록했다.

이후 회사채 등급 미달로 평가된 롯데건설을 제외한 4개사가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고, 다음달인 12월 입찰마감 및 적격 심사 끝에 삼성물산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홈앤쇼핑은 2015년 1월 삼성물산과 총공사비 970억 원에 시공사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달 15일부터 공사가 착공됐으며, 준공일은 2년 후인 2017년 2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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