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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지난 말복 하늘…쾌청 하지만 무더위는 아직 건재
신상인 기자  |  dailie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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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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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신상인 기자

   
▲ 올해 말복인 11일 서울 내부순환도로 연희동 ~ 정릉 방향에서 본 하늘이 맑고 푸르지만 더위는 여전하다. ⓒ사진 = 시민 한형식 씨 제공

지난 7일은 입추, 11일인 오늘은 말복이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와 더위의 절정인 말복(末伏)이 달력에 나흘 간격으로 들어서 있다. 그래서 입추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가을 날씨에 들어가는 시점은 처서(處暑)로 오는 23일(양력)이다.

초복, 중복, 말복을 통칭하는 삼복은 잡절이라고 해 24절기에 해당하는 개념은 아니다. 하지(夏至)로부터 세번째 경(庚)일을 초복, 네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고 한다.

특히 삼복 사이에 각각 10일씩 기간이 떨어져 있지만 올해는 '월복'이라고 해서 말복을 입추 뒤에 놓느라 중복과 20일이나 떨어지게 됐다.

지난 2014년에는 입추와 말복이 겹쳐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의미가 전혀 다른 이 두 날이 겹친 이유는 날짜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입추는 24절기에 포함돼 양력 기준으로 날짜가 미리 정해져 있다. 반면 말복은 음력 기준 6월~7월 사이에 정해진다.

한편, 3개 복날 사이를 결정하는 경(庚)일은 천간(天干)의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순서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 음력 기준일 중 하나이다.

참고로 지지(地支)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로 12가지이다. 천간과 지지가 합쳐지면서 60갑자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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