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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의 아들 나타나다…고공 흥행에 더해지는 실제 이야기
전은솔 기자  |  dailie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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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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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전은솔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영화 내용 중 김사복이란 이름이 가명으로 나오지만 실명이라고 전했다.

영화에서는 택시운전사 김만복(송강호 분)은 부인 없이 딸 하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그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신군부의 광주사태를 세계에 고발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취재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택시운전사 이야기다.

힌츠헌터는 김 씨를 수소문했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고 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영화가 흥행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택시운전사' 김 씨의 행방을 찾는 움직임이 일었던 바 있다.

지난 6일 '택시운전사'의 아들 김모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김사복 씨 큰아들이다"라며 "지난 4일 저희 아들과 이 영화를 보고 늘 제 안에 계셨던 영웅이 밖으로 나오는 느낌이었다. 아버님을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신 위르겐 힌츠페터 씨에게 깊은 감사함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식 된 도리로 아버님의 숭고한 정신을 잇고자 글을 올린다. (영화 말미의 실제 인터뷰 영상에서)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아버님을 찾았다고 할 때 한동안 멍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 당시 독일기자 분들과 광주를 다녀오셔서 (아버지가) 들려주신 얘기와 많은 부분이 영화 내용과 일치했다. 아버님은 김사복이란 본명을 사용하시면서 당당히 사시다가 1984년 12월 19일 6개월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가셨다"라고 회고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김사복 씨가 혹시 국가기관에 끌려가 나쁜 일을 당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병사하셨군요. 1984년이면 허망하게 일찍 가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 씨의 글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김사복 씨를 꼭 찾았으면 했다. 나쁜 일 당했을까봐 걱정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당시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가 서울 개인택시 기사를 못 찾았을까요? 김사복 씨가 발각되어 고초를 당했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힌츠페터가 못 찾은 이유도 그런 연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트윗 글로 많은 사람들이 (진위여부를) 궁금해하고 있으며 각 언론사는 이러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김 씨를 찾고 있다. 김사복님의 아들이 맞다면 언론취재에 화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501만1,974명을 기록했다. 개봉 1주일만에 달성한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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