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사회사회일반
대구은행, 간부급 직원들의 ‘갑질 성추행’…점입가경인 까닭
강수연 기자  |  dailiesnews@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데일리즈】강수연 기자

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 간부급 직원 4명이 비정규직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 직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개월전부터 대구은행 파견직원으로 근무 중인 A씨는 부서 회식 중 상급자인 40대 부부장급 B씨와 차급 직원 C씨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

4일 뉴시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간부 직원은 근무 시간 중에도 A씨를 수시로 불러내 입맞춤을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가해자로 알려진 B씨는 A씨에게 "너로 인해 이혼을 당하게 생겼다. 이혼을 당하면 자살 하겠다. 너는 간접 살인자"라며 협박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계속된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성추행 사건이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선 피해 여직원도 현재까지 밝혀진 3명 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달 본점 인사부 감찰팀은 부서 회식 등에서 비정규직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과장급 등 4명의 간부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은행은 간부 4명에게 징계가 아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대구은행은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외에도 간부급 직원 4~5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비공식적으로 이뤄졌다.

대구은행이 자체적으로 이번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벌인 가해 직원은 최소 10여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씨 말고도 올해 초 은행에 입사한 여직원 D씨도 수개월 전 대구의 한 주점에서 회식을 하던 중 다른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차장급 직원 E씨으로부터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 이후 E씨는 D씨에게 "서로 은밀한 사이로 지내자"며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했다.

또 다른 피해 여직원은 F씨는 강제로 모텔에 끌려갔다 달아나기도 했다. F씨는 지난해 초 해당 부서 과장급 직원 G씨가 회식 후 집에 데려다 준다며 택시에 태워 강제로 모텔로 끌고 갔지만 가까스로 도망쳤다.

이후에도 G씨는 지난해 회식 자리에서  F씨가 싫다고 뿌리쳤지만 강제로 입을 맞추고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다.

반면 대구은행 측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외에는 더 이상 가해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현재 피해 여직원들과 가해 간부들의 진술이 엇갈려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인사부와 감사팀을 통해 확인했지만 더 이상 성추행 가해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피해자도 3명 외에는 아직 확실하게 더 드러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 4일 내부 간부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제보자 색출에 나서는 등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직원을 비롯해 전 직원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외부에 발설하지 말 것을 지시하는 등 '집안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취재에 나선 언론사에도 피해 여직원을 볼모로 삼아 "기사화 하지 말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알려진다.

강수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연예 뉴스
'응팔' 첫 만남 그리고…류준열과 혜리는 교제중

'응팔' 첫 만남 그리고…류준열과 혜리는 교제중

배우 류준열(31)과 '걸스데이...
트와이스, 일본서 인기 1위, 앨범 판매 25만 장…'대세' 등극

트와이스, 일본서 인기 1위, 앨범 판매 25만 장…'대세' 등극

대세 그룹 '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
'야구여신' 구새봄, 음주운전…

'야구여신' 구새봄, 음주운전…"변명의 여지없이 잘못, 죄송하다"

방송인 구새봄 측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기소...
최신뉴스

법조 비리 단초 제공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2심 3년6개월

법조 비리 단초 제공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2심 3년6개월
전방위 법조계 로비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진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베스트 클릭뉴스
1
무학 '좋은데이' 소주, 이물질 발견…"안 좋은데~"
2
바다 양식장 고수온 피해 예방 총력...주말도 반납한 공무원들
3
섬 주민 식수난 해소 위해 완도군-해군 제3함대…'물' 수송 작전 수행
4
트와이스, 일본서 인기 1위, 앨범 판매 25만 장…'대세' 등극
5
인제군 찾아가는 홍보 열기…서든어택ㆍ스캐드다이빙ㆍ래프팅까지
6
이재용, 징역 12년 특검 구형…1심 최종 선고는 25일 결정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03425  |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데일리즈로그(주)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자 : 2013년 1월 21일  |  발행인 : 강정민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ili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