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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편법 논란…편의점 '베스트조이' 골목상권 침해 의혹
신중한 기자  |  dailie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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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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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신중한 기자

편의점 점포 3만개, 편의점 히트상품 인기 등으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위탁급식업체 대기업인 아워홈이 전국 30여곳에 '베스트조이'라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편의시설은 CU와 GS25, 세븐일레븐, 위드미처럼 편의점과 같은 형태로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는 편의점과 달리 골목상권을 장악하는 또 다른 꼼수라는 지적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베스트조이'라는 간판을 달고 편의시설을 전국 30여곳에서 운영중이다.

회사 측은 매점 또는 편의시설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업 형태는 편의점과 닮아 있다.

특히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광명돔경륜장 내 베스트조이는 주말이면 가족단위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 진열대에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구비돼 있다.

이 곳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파는 상품은 모두 있는 편"이라며 "아무래도 가족단위객들이 몰리다보니 물과 음료, 라면 등이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주위 상권은 베스트조이로 인해 영업 타격을 받은 지 오래다. 인근의 한 상인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상품 경쟁력 등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아워홈은 편의점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이 아니란 점에서 '편의점'으로 정의하기보다는 '편의시설'로 봐야하며 규모도 30여곳에 불과하다는 게 아워홈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편의점은 24시간 영업체제인 미국식 CVS와 오전 7시∼밤 11시까지 운영되는 유럽식 스파(SPAR)가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CVS가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운영이 편의점과 매점을 구분짓는 기준이 되고 있다.

한 소상공인 관계자는 "24시간 운영체제가 아니더라도 영세상인이 아닌 대기업들이 들고 나온 '매점'이라면 편의점으로 봐야하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즉, 편의시설의 주체를 영세상인, 대기업으로 구분해 매점과 편의점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것.

실제 아워홈은 식품사업장 계약을 맺은 곳에서 편의시설을 요구할 경우 베트스트조이를 늘려갈 방침이어서 사업 확대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소상공인단체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편의점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이 있는 모든 상품에 대한 판매를 시작하고 있어 편의점 출점 규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워홈 관계자는 "베스트조이는 위탁급식 사업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며 "아워홈의 위탁급식 사업장을 수용하기위해 편의시설까지 사업자가 요청할 경우 구내 식당 옆 매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 급식 사업장이 900여개인데 비해 30개 뿐이고, 다른 위탁급식업체도 브랜드를 가지고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워홈 측은 위탁급식 업체 대부분이 사업자의 요청에 의해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취재결과 동종업계 선두인 삼성의 웰스토리나 CJ의 프레시웨이는 영업조직까지 확인한 결과 위탁급식사업과  편의시설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액 1조4,336억 원, 영업이익이 771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이상 증가해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오는 2020년 매출 2조5,0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에도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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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사회·미래부
좌우명 : 합리적 시민을 대변하고, 사회에 전달하는 작은 일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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