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정치정치일반
민주당-국민의당 '협력' 가능 열어놔…바른정당까지 '동참'하나?우원식, 김동철, 주호영 등 3당 원내지도부…정치문화 개선, 실질적인 협치 강조
강정욱 기자  |  dailiesnew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5.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데일리즈】강정욱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이 각각 양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뽑히면서, 향후 국회 운영에서 두 정당이 조화롭게 호흡을 맞출지 주목된다.

우선 같은 뿌리였던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외형상 협조적 관계를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당은 지난 2016년 1월까지 하나의 정당이었고, 범보수진영의 자유한국당ㆍ바른정당에 비해 정책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바른정당 측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는 듯한 만큼 정당간 ‘협치’를 통한 여의도 정치의 환골탈태가 기대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좌로부터) ⓒ뉴시스
16일 만난 우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양당 간 연대에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협조를 언급한 국민의당 측 의사에 따라 당분간 양당간 긴장 속 협력 관계를 취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표면적으로는 긴장 국면이더라도 물밑에서는 대선 과정에서 띄운 공통 공약을 매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다만 2018년 지방선거를 두고 서로 견제하는 이중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과는) 오랫동안 당을 같이 하지 않았나. 공약 중 우리 당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정리 중"이라며 "공통 공약을 추진하고, 대선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경쟁을 세게 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틀어져 있는 부분도 추스르겠다"고 말하며 국민의당을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 역시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별 의원과 접촉해서 장관직을 제의하는 것은 사이비 연정이고 우리 당을 분열시키려는 정치 공작"이라고 경계하면서도 "당대당 협상으로 진정한 연정을 민주당 정부가 제안한다면 두 당을 넘어서 국민에게 좋은 제안이고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기에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양당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만큼 독자적인 정체성을 세우는 데서는 경쟁관계이기도 하다.

특히 국민의당의 당면과제인 '자강'을 이루는데, 민주당과의 연대 움직임은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민주당과 연합정부를 이루거나 정책적 연대를 할 경우, 국민의당의 정책이 입법ㆍ국정에 반영할 카드를 쥘 수 있지만 자칫 '민주당 2중대'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이 민주당과 통합할 것이라는 '흡수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섣부른 연대는 이를 부채질 할 수 있다.
실제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우리 당 의원 상당수가 겉으로 표현은 못 하지만 속내는 지방선거에서의 참패를 우려해 민주당과의 합당을 바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출마선언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뿌리가 같다며 통합론을 흘리는데, 이것은 국민의당 창당 정신과 존재 이유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여당이 잘할 때는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그러나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면 당당히 비판하고 앞장서 막아낼 것"이라며 자강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여당이 일을 하려고 해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힘을 모아줘야 180석이 돼서 국회선진화법상 쟁점법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17일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120석, 자유한국당 107석, 국민의당 40석, 바른정당 20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은 말 만이 아닌 실질적인 협치가 꼭 필요한 시기"라며 "여당이 설익은 정책이나 다듬어지지 않은 정책을 들이대고 무조건 협치를 이유로 빨리 해달라고 하면 저희들이 꼭 짚어서 세금낭비가 없는 효과적인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연예 뉴스
AOA 초아 심경 고백…

AOA 초아 심경 고백…"팀 탈퇴, 결혼ㆍ임신 문제 아니다"

그룹 AOA 초아(28, 박초아)가 탈퇴설에...
YG엔터 양현석 고민…온탕, 냉탕 따로 없는 '빅뱅' 사태

YG엔터 양현석 고민…온탕, 냉탕 따로 없는 '빅뱅' 사태

빅뱅 탑(본명 최승현)의 대마초 파문으로 연...
씨스타, 유종의 美…굿바이 싱글 'LONELY' 음원공개

씨스타, 유종의 美…굿바이 싱글 'LONELY' 음원공개

여성 걸그룹 씨스타가 굿바이 싱글 ‘LONE...
최신뉴스

민경희 독백으로 시작된 이야기…'별일이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민경희 독백으로 시작된 이야기…'별일이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수식이 퍽 마음에 든다는 저자 민경희의 첫 에세이...
베스트 클릭뉴스
1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응원’ 아닌 ‘조롱’ 난무
2
위메프, 불신의 끝은?…채용 갑질 이어 개인정보 유출까지
3
최순실 징역 3년…국정농단 '이대 비리'로 첫 실형 선고
4
이청리 연작 시집 <그리운 완도 명사십리> 출간
5
박삼구 회장 손자ㆍ윤손하 아들, 학교 폭력 가해 의혹…봐주기 논란
6
다이소 박정부 회장 너무 이른 딸 사랑…경영 승계 논란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03425  |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데일리즈로그(주)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자 : 2013년 1월 21일  |  발행인 : 강정민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ili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