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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손석희 교체 압력” 폭로…손석희 반응은?
신상인 기자  |  dailie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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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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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신상인 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ㆍJTBC 회장은 손석희 JTBC 앵커 겸 사장을 교체하라는 박근혜 정부의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한 사실이 알려졌다.

홍 전 회장은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 형식의 대담 영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두 차례 외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JTBC 뉴스룸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는 “어떤 정부든 언론의 입장에선 불편한 관계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18일 JTBC ‘뉴스룸’ 방송 이후 진행된 소셜 라이브에서 손 앵커는 ‘JTBC로 옮긴 이후에는 어땠나. 오늘도 외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손 앵커는 “방송 뉴스뿐만 아니라 언론계가 마찬가지겠지만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 건 맞다. 그게 당연한 것이기도 하고 어느 정부 하에서 라고 특정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JTBC 뉴스가 받고 있는 각양각색의 평가들. 그게 단순하게 평가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압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모든 정파에서 받고 있다”며 “그런 것이 특별한 조직이 있어서 이렇게 대규모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이 유튜브에서 공개한 ‘JTBC 외압의 실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제목의 2분6초 분량의 영상에서 “제가 받았던 구체적인 외압이 5∼6차례 되고 그 중 대통령으로부터 2번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치렀던 입장에서 위협을 느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외압을 받아 앵커를 교체한다는 건 자존심이 용서치 않았고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외압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홍 전 회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정국의 기폭제가 됐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후의 심경, 그 이전부터 있었던 박근혜 정부의 압력을 털어놨다. 영상을 공개한 유튜브 이용자는 홍 전 회장 주변 인물로 추정된다.

홍 전 회장은 “태블릿PC 보도 이후 정권이 약해졌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의)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
다만 보수층의 비난이 있었다”며 “태극기집회에서 태블릿PC 보도의 조작설을 주장하며 나와 내 아들, 손 사장의 이름을 거명해 규탄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하면서 손 앵커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앙일보와 JTBC를 총괄하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고위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독대하면서 주고받은 대화의 절반은 손 앵커를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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