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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인생의 전환…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이재찬 자유기고가  |  dailie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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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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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이재찬 자유기고가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전환점(turning point)이 있게 마련이다. 이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전환점이란 갑자기 오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징조를 보이면서 다가온다.

전자는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 하겠지만, 후자는 미래를 예상하여 준비를 잘 한다면 유비무환(有備無患)이 될 것으로 본다.

인생의 전환은 일자리와 직결되는데 문제는 노동시장이 과거와 달리 지나치게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현 노동시장에서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기가 녹록지 않다. 퇴직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년이 되어도 건강한 삶을 유지해야 하고 일할 수 있는 자기개발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래서 ‘인생 이모작’이란 말까지 생겼다. 다음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현재의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이다.

대표적인 예가 9급 공무원으로의 전직인데 연령대는 3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박사급의 고학력과 대기업 경력자도 있다.

그리고 취업준비중인 젊은 층이다. 좋은 스펙을 갖고 있어도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구하기 힘들 정도이다. 이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석ㆍ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어도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운 실정에서 미래를 고정관념으로 준비한다는 건 각주구검(刻舟求劍)의 고사와 같다. 학력이 파괴되고 직업의 귀천이 없어졌다.

학력이 낮아도 전문 기술이 있으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환경미화원’ 취업경쟁률이 높으며, 대학을 나와 취업이 어려워 자동차업종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생산직 사원에 지원한다.

이런 현상은 신자유주의 기조로 성과주의가 팽배한 탓이다. 이로 인해 전체 근로자중 비정규직 비율이 50%나 되는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20세 미만 9급 공무원 응시자가 2배 이상 늘었다. 대학을 나와도 절반 가량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학자금 대출로 대학을 나온 청년들중 생활고로 인한 파산이 만 명에 이른다고 하니 안타깝다. ‘3포ㆍN포세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출세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법연수원 수료생이 절반 가량 취업이 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성공하기 위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대신 공부 스트레스를 받으며 열심히 공부한 결과가 이렇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고통스럽겠는가?

이런 현실은 개인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불행하다. 미래가 불투명하니 출산율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앞으로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향후 2030년대에는 3명중 1명이 노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는 묻지마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업 선호도 과거와 달리 많이 달라졌다. 학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환경이 온 것이다.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보다 교사, 공무원, 연예인 등의 다양한 직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누구나 미래가 오늘보다 낫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주어진 환경을 통찰하고 잘 적응해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준비를 잘 해서이다.

현 위치에서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효율을 올리기 위한 방향으로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의 수많은 정보와 뉴스를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세계화가 되었다. 문화나 문명은 선진국을 따라가게 되어있다.

예상되는 사건이란 발생 전에 조짐이 보인다. 이런 조짐을 잘 살피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고정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숲과 나무를 볼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직업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터닝포인트는 앞날을 내다보며 풍부한 정보를 접하면서 나한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집중하는 것이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교통수단은 여러 가지이다. 비행기, 철도, 배, 자동차, 고속버스 등 다양하다. 선택은 자유이며, 무사히 도착하기만 하면 된다.

속도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며, 어떻게 가든 과정에 만족하면 그만이다. 인생이란 누구나 가는 길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본인이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끼면 된다. 

필자 이재찬 : 서울시립목동청소년수련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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