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사회취업‧직장인
금복주, 임신 여직원 강제퇴사 논란 이어 이번엔 '상납' 갑질
신중한 기자  |  dailiesnew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2.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데일리즈】신중한 기자

결혼한 여직원을 강제 퇴사시키는 관행으로 지탄을 받았던 주류회사 금복주가 이번에는 하청업체로부터 떡값을 받아 챙긴 것도 모자라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기업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며, 기업의 여러 자원 가운데 사람이 으뜸이라는 신념’이라는 창업이념에도 지난해 10월 말 결혼 소식을 회사에 알리자 부서 직속 팀장부터 부사장까지 나서 여직원의 퇴사를 종용했다는 것.

해당 여직원을 지난해 11월 홍보팀에서 판촉팀으로 발령시키자 지난 1월 일반 사무직도 아닌 디자이너를 업무 연관성이 없는 판촉팀으로 보낸 전례가 없다며 여직원은 노동청에 진정을 접수시킨 바 있다.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작은 홍보대행사를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2013년, 고객사인 금복주 본사 간부로부터
10년째 하청 일을 하면서 인사 한 번 하지 않는다며, 명절 떡값 명목으로 300만 원을 내놓으란 말을 들었다.

하청업체 대표 A씨는 "선물이나 회식비 정도 지원을 해달라는 얘긴 줄 알고 그렇게 해드리면 되냐”고 말했지만 “그 팀장님은 피식 웃으면서 세상물정 너무 모른다고 얘기하시면서 300만 원, 딱 금액을 말 했다"고 전한다.

한 번 인사치레일 줄 알고 순순히 돈을 건넸지만, 이듬해엔 설, 추석에 각각 500만 원씩, 다음해엔 아예 금복주로부터 수주받은 매출액의 5%를 그것도 실제 계약이 이뤄지기도 전에 선납으로 내놓으라고 다그쳤다는 것.

금복주 B팀장은 "넌 나한테 고마워해야 되지 그건 1년 거래 더 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들어 줬잖아. 왜 대답이 없어? 너는 고맙다고 눈물을 흘려도 모자랄 판국이라며 다그쳐다는 것

그러면서 사장에게 상납하는 돈이니 거부하면 일감이 끊어질 거라고도 말했다고도 밝혔다 .

결국, 3년간 시달림을 받으며 2,800만 원을 상납한 A씨는 지난해 말 금복주 감사팀 담당자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자 감사 담당자는 A씨 말고도 대표이사가 여러 하청업체에 상납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금복주 감사 담당자는 "이건 처벌하지 않을 수 없는 대상이다. 무조건 (대표이사는) 그런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다. 다른 하청 대표들도 거의 피눈물을 토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후 아무 연락이 없었고, 금복주는 A씨와의 거래를 중단했고 금복주는 자체 조사 결과 팀장 한 명의 개인 비리에 불과한 걸로 확인됐다며 말을 바꿨다.

금복주 임원은 "자체 조사한 부분은 다른 문제가 없다. 회사와 연관된 부분이 아니고 개인 일탈에 의한 개인 비리 차원 아니냐"고 설명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만난 금복주 전 팀장은 회사 측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자신에게 모든 걸 덮어씌웠다며, 경찰에 모든 걸 자백하겠다고 말했다.

금복주 B팀장은 "저한테 한 얘기가 '만약에 일이 불거지면 자기는 대표이사니까 좀 빠져야 한다. 네가 한 걸로 미안하지만 그렇게 하자'"며 "어떻게 분위기가 그렇게 몰고 갔다"고 하소연 했다.

경찰은 금복주 임직원들의 부당한 상납 요구와 공갈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신중한 기자 dailiesnews@daum.net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사회·미래부
좌우명 : 합리적 시민을 대변하고, 사회에 전달하는 작은 일을 하고 싶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연예 뉴스
배구 시구…한은정 매력 발산에도 경기는 응원팀 패배

배구 시구…한은정 매력 발산에도 경기는 응원팀 패배

야구 시구 말고도 배구도 경기 전 치르는 시...
바비인형, 레드벨벳 조이…연이은 '새빨간' 매력

바비인형, 레드벨벳 조이…연이은 '새빨간' 매력

'2017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이하...
'란제리 소녀시대' 기대 만발되는 이유…대구 '가스나'들의 청춘 이야기

'란제리 소녀시대' 기대 만발되는 이유…대구 '가스나'들의 청춘 이야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최신뉴스

[포토] 겨울을 준비하는 바람…삼척에서 본 동해 바다

[포토] 겨울을 준비하는 바람…삼척에서 본 동해 바다
계절은 사람보다 자연이 먼저 받아들인다. 울릉도와 독도를 갈 수 있는 선착장...
베스트 클릭뉴스
1
해외시장 개척하는 지자체, 완도군...특산물 2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2
한국카스연합회, 연탄 나눔 행사…독거노인 따뜻한 겨울나기
3
볼보자동차, '안전한 차' 명성 역주행…원인은 연이은 엔진 결함
4
아시아나항공, 항공안전 관리 빵점…협력업체 갑질은 만점?
5
삼성생명, "전신마비 환자도 직접 와야 보험금 지급"…어떻게 브랜드 평판 1위 일까?
6
가을 담은 사진 속으로...'춘천의 문화와 풍경' 전시회 열린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편번호 : 03462  |  주소 : 서울은평구 백련산로 177-11, 201호 (응암동 97-9) 데일리즈로그(주)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자 : 2013년 1월 21일  |  발행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인 : 김경수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ili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