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뉴 크루즈 생산 긴급중단…부품문제 말고 더 있나?
한국GM, 올뉴 크루즈 생산 긴급중단…부품문제 말고 더 있나?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7.02.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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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회사 임원과 노조 핵심간부까지 채용 비리로 눈총을 받는 한국GM이 협력사가 공급하는 부품에서 문제가 발생해 올뉴 크루즈의 생산을 긴급 중단하면서 사전계약 고객에 대한 차량인도 지연이 우려된다.

한국GM은 국내 5대 완성차 중 한 곳으로 노동 권익 보호에 앞장서야 할 노조까지 회사 측과 결탁해 취업장사를 하고, 납품이권에 개입했기 때문에 논란이 커진 바 있다.

게다가 올뉴 크루즈가 한국에서만 저급이라는 지적이다. 올뉴 크루즈는 미국에서 10개의 에어백, 중국에선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선 이런 사양들이 빠졌다. 이는 애초 차량 출시 지연 이유에 대해 완벽한 준비가 필요했다고 주장하는 한국GM 입장과 배치된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GM은 협력사 조달 부품에 일부 문제가 발생하면서 군산공장의 올뉴 크루즈 양산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생긴 부품의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길게는 2월 한 달은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지난 6일부터 군산공장에서 올뉴 크루즈의 양산을 시작했다. 올뉴 크루즈는 지난달 17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이달 8일까지 2,0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뉴 크루즈의 양산 차질로 사전계약 물량은 물론 이달 시판에 들어가려던 당초 계획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GM 관계자는 "일부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겨 올뉴 크루즈 생산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부품의 문제인지는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뉴 크루즈 생산에 있어서 에어백 문제가 늘 따라 다닌다.

지난달 쉐보레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출시 예정인 올뉴 크루즈에는 6개의 에어백이 탑재된다. 미국 차량과 비교해 4개가 적다. 게다가 브랜드 내 두 단계 아래 급인 스파크는 최대 8개의 에어백 탑재가 가능하다.

한국GM 관계자는 "미국에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 달리 안전벨트 없이 진행하는 테스트가 있다"며 "현지 법규 충족을 위해 미국에선 쉐보레 브랜드 모든 차량은 10개의 에어백이 탑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GM은 신형 말리부 출시 당시에도 북미용 말리부는 에어백 10개를, 국내용은 8개를 탑재하면서 에어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특히 단순 개수만이 아니라 에어백 성능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차량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안전을 포기했다는 지적을 지적한다.

그는 "에어백의 경우 차량 사고 발생 시 이어지는 2차 사고를 방지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법규 미비를 근거로 안전사양을 차별하는 것은 국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GM 전ㆍ현직 임원 3명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하청업체 직원들을 생산직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ㆍ채용하는 과정에서 서류전형ㆍ면접 점수를 조작해 부정 합격을 시킨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전ㆍ현직 노조 핵심간부 17명과 생산직 직원 4명도 2012년부터 2016년 4월까지 사내에서 채용 브로커로 활동하며 금품을 각각 받고 정규직으로 전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노사협력팀 상무와 부장 등 간부 2명도 2015년 9월 정규직 전환 대가로 취업자로부터 금품을 각각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아 약식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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