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록' 185책 나왔다…'실록'보다 사료적 가치 높아
'일성록' 185책 나왔다…'실록'보다 사료적 가치 높아
  • 최미연 기자
  • 승인 2016.06.03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즈 최미연 기자]

한국고전번역원이 <일성록(日省錄)>을 한글판 185책으로 펴냈다.  <일성록>은 조선시대인 1752년(영조 28)부터 1910년까지 주로 국왕의 동정과 국정을 기록한 일기이다.

그래서 151년간의 국정에 관한 제반 사항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필사본으로 총 2,329책이다.

책의 구성은 천문류(天文類)ㆍ제향류(祭享類)ㆍ임어소견류(臨御召見類)ㆍ반사은전류(頒賜恩典類)ㆍ제배체해류(除拜遞解類)ㆍ소차류(疏箚類)ㆍ계사류(啓辭類)ㆍ초기서계별단류(草記書啓別單類)ㆍ장계류(狀啓類)ㆍ과시류(科試類)ㆍ형옥류((刑獄類) 등의 순서이다.

지난 1973년 12월 31일에 국보 제153호로 지정되었고,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관리해 오고 있다. 2011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명학)이 '일성록(日省錄)'을 185책으로 펴냈다. ⓒ뉴시스
3일 일부 언론 등에 따르면 조선시대 중후반부터 구한말 직전까지 왕의 동정과 국정의 제반사항을 기록한 <일성록>이 한글판으로 출판된 것

이번에 한글로 펴낸 <일성록>은 지난해 번역을 마친 정조 재위기간의 기록이다. 1998년 정조대 <일성록>을 처음 번역한 지 18년만의 결실이다.

이는 정조대 <일성록>까지로 전체의 38%가 번역됐다. 앞으로도 20년 더 번역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마지막 순종대까지 <일성록>을 빠짐없이 국문으로 옮기려면 모두 505책이 될 전망이다. 번역 중인 순조대를 마치는 데만 9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영•정조대 <일성록> 193책(영조대 일성록 8책 포함) 완역 완간에는 연인원 260명이 매달렸다. 번역의 80%를 외부 번역위원들이 하고 있다.

일성록은 정조가 왕세손 시절인 1760년부터 쓰기 시작한 <존현각 일기>에서 왕의 일기 형식으로 발전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와 함께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관찬기록물이다.

정조는 즉위 후에도 7년 간은 직접 일록(日錄)을 기록했으나, 이후 규장각이 매월 1, 2권을 만들어 왕에게 올리는 체제로 바뀌어 편찬됐다.

한편, 이 책은 하루 하루의 일을 그 당시에 기록한 것으로 사초를 기초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편찬자나 집권세력의 입장에 따라 첨삭이 이루어졌던 <실록>에 비해 근본적인 사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또한 같은 일록 형식의 <승정원일기>에 비해 요점 중심으로 정리되고 기사마다 표제가 붙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승정원일기>에 수록되지 않은 자료들이 많이 실려 있다는 의의가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데일리즈로그(주)
  • 발행소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원재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