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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전 '민의' 중요성 일깨운 4ㆍ19혁명…오늘의 해석도 동일
강승찬 기자  |  dailie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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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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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강승찬 기자

   
▲ 4ㆍ19혁명 자료 사진 ⓒ인터넷커뮤니티
국가의 민의(民意)에 대한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도 집권 여당의 참패로 끝난 4ㆍ13 총선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1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밝힌 바 있다.

56년 전, 4ㆍ19혁명은 학생들이 일으킨 민주혁명으로 민의를 거스른 당시 이승만 정권의 부정 선거에 항의하면서 일어났다.

1960년 3월 15일 자유당 정권의 부정 선거로 말미암아 경남 마산에서 학생 시위로 경찰의 발포까지 일어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 다음 달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마산상고 김주열 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시체로 발견됐다.

마산과 인근 지역 학생들은 교문을 나서며 '학살 경관 처단', '재선거', '살인범 처단' 등을 외치자, 험악한 분위기는 전국적인 확산을 촉발했다.

이어 18일 고려대생들이 시위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종로4가에서 50~60명의 괴한으로부터 기습을 받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면서 민심은 자유당과 이승만 정부로부터 완전히 돌아서고 말았다.

학생들의 시위에 이어 시민들도 거리로 나오자 이승만 대통령은 4월 26일 부정 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야했다.

4ㆍ19혁명은 민주의식 발전을 의미한다. 국민들은 민주주의 제도의 운영 절차가 서구의 민주주의를 모방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원리를 입증한 것.

이 때문에 4ㆍ19혁명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지 못하면 어떤 정권도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귀한 역사적 의미가 깊어졌다.

다만 그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토착화는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해 7월 29일 총선에서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고, 반민주주의 정권을 청산하고자 새로운 민주주의의 개막을 기대했었지만, 1961년 5ㆍ16군사쿠데타로 그 기대는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4ㆍ19혁명은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끌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위해 많은 희생(사망 185명과 부상 1,500여 명)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 4ㆍ19혁명 자료 사진 ⓒ인터넷커뮤니티
요즘 대학생들은 4ㆍ19혁명에 대해 '재현할 수 없는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거나 당시 학생 혁명은 요즘 사회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대학생들은 한국 민주화 과정의 변곡점으로 꼽히는 4ㆍ19혁명을 "숭고하고 뜻깊은 날"로 평가했다.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는 4ㆍ19혁명을 한 선배들의 뜻을 새기는 노력을 담아 '희망나눔 마라톤'을 열었다.

마라톤에 참여한 학생은 "4월 19일은 뜻깊은 날이다. 선배들의 혁명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또 다른 학생들은 "당시엔 운동으로 사회가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 사회 참여를 하더라도 소신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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