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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찬 “전통 무인정신함양위해 지ㆍ덕ㆍ체 합일 실천해야…”이재찬 한국무인협회 이사장
시간적 여유 없는 이들을 위한 ‘생활호신술’ 보급으로 전인교육 확대할 계획
윤미옥 기자  |  dailie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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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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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윤미옥 기자

가치 혼돈의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있어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의 이재찬 이사장은 ‘무도(武道)’라고 말한다.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는 △호연지기 함양 △생활체육 지향 △건전한 시민의식 고취 △선비ㆍ무인정신에 바탕을 둔 한류문화 확산 등 총 4가지 의의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돌발적인 위험 상황이 닥쳤을 때 적절한 대처 능력으로 각종 사고를 예방할 뿐 아니라 문(文)과 무(武)의 조화로운 성숙으로 우리 고유의 선비ㆍ무인정신을 함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는 지ㆍ덕ㆍ체 합일의 전인교육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 고유의 무도 역사와 한류문화 홍보로 국익 증진도 꾀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일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이하 한무협) 이재찬 이사장과 무도(武道)의 중요성과 협회의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의 이재찬 이사장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있어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도(武道)’라고 말한다.ⓒ데일리즈
-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 이사장 취임을 축하한다. 포부와 소감 한 마디 해 달라.

나는 무도 분야에서 평생을 보내지 않았다. 지난날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살아왔다. 지난 2014년 11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 안전ㆍ화합 대한민국 열기구 마샬아트쇼가 우연한 계기가 돼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다만 어린 시절 무도 수련 경험과 최근 수년 동안 무도계에 대한 견문을 넓힌 것이 한무협을 설립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조선 정조 시대에 발간된 <무예도보통지>를 보면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가 무도의 종주국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우리 고유의 무도가 흙 속에 파묻혔다.

또한 우리 사회는 지(智) 위주와 성과 지향이 강해 무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낮다. 이에 협회를 운영하며 무도가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智) 위주의 교육은 여러모로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 없이 수련할 수 있는 ‘생활호신술’을 보급해 무도를 친근감 있게 만드는 것이다.

집합수련을 통해 자연스레 호연지기와 사회성이 함양되고 건강 증진은 물론 대화의 부족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이 같은 방법으로 우리 고유의 선비ㆍ무인정신이 바로 세워지고 대한민국이 무도 종주국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이재찬 이사장이 생각하는 무도의 매력, 다른 운동과의 차별화된 이점은 무엇인가?

사람은 정신과 육체를 가진 존재이기에 심신의 조화로운 성숙은 당연하다고 본다. 우리가 일상에서 힘쓸 때에는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곤 한다.

무도는 이런 심호흡 훈련을 바탕으로 하며 무도의 한 종류인 호신술은 힘이 약한 사람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강한 사람의 공격에 맞설 수 있는 기술이다.

결론적으로 무도의 매력은 ‘불의에 맞서는 힘을 키우는 것’이라 간단히 말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폭력, 테러 등의 불의를 겪으면 참기 어려운 게 인지상정인데 무도 수련으로 호연지기가 길러진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절로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소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이 돼 있다면 어떤 위험이 닥치더라도 두려움 없이 이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육군사관학교의 교훈인 지인용(智仁勇)에서 용(勇)에 해당하는 것이다.

- 지체(智體) 합일의 전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주력하는 부분은 무엇이며 지덕체를 강조하는 이유는?

교육당국은 지덕체 교육을 강조하는 듯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학력지상주의가 만연한 세태에서 미래세대는 입시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는 고학력자를 제대로 수용해 주지 못해 삼포세대, 오포세대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런 부작용이 하루 아침에 해소되긴 어렵다. 사회 시스템이란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만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1440년대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영국의 이튼스쿨은 교과목 중 체육을 가장 중시한다. 이는 일반교과목의 경우 학생들이 각자 알아서 공부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상대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있어야 하고, 팀워크가 있으려면 동료 선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동해야 함을 가르친 것이다.

이 같은 교육으로 이튼스쿨은 영국 총리를 무려 20명 이상 배출했으며 이 학교 출신은 ‘약자를 위하여, 시민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라는 문구를 항상 마음에 새긴다고 한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은 “지(智) 위주의 교육에 문제점이 있다”고 말한다. 매스컴을 통해 접하게 되는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들은 보통 남을 배려하지 않는 지나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탐욕은 어린 시절 지나친 출세지향주의의 교육관으로 인해 제대로 인성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지(智)와 체(體)가 조화롭게 성숙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받았다면 가치 혼돈의 세태에서도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한 가지 종목의 운동만 파고들어 선수를 양성하는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바뀌고 있는 요즘, 지덕체를 한 번에 수련할 수 있는 무도를 전파할 좋은 기회라 생각되는데…?

스포츠와 무도는 운동이란 점에서 같은데 스포츠는 일상에서 자주 대할 수 있는 반면, 태권도를 제외한 다른 무도는 좀처럼 대하기 어렵다. 이런 현상은 무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도 수련의 필요성을 실감하고는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그리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잖은데 이에 한무협은 적절한 수련과정을 만들었다. 단기간에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도록 해 유사시에 내 몸을 스스로 지키고 이웃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호신술’을 보급하는 것이다. 이로써 생활 속에 무도가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면 지ㆍ덕ㆍ체 합일의 전인교육이 저절로 될 것이라 본다.

- 건강한 신체 유지와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 외에도 무도 수련이 미치는 긍정적 측면은 무엇인가?

무도 수련의 효과는 첫째, 일체감과 호연지기를 함양할 수 있다. 무도는 여러 사람이 함께 수련하는 운동이다. 호신술은 2명이 짝을 이뤄 운동하므로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긴다. 또 짝을 교대하며 여러 사람과 운동하므로 수련생 모두 일체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호신술은 폭력과 테러에 맞서는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으므로 호연지기가 몸에 배게 된다.

둘째, 낙법이라는 기술은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부지불식간 넘어질 경우 낙법을 쓸 수 있으면 몸을 크게 다치지 않는다.

셋째, 주짓수라는 운동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데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이 이 운동을 배우면 유사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호신술은 여러 차례 연습하면 위기에 처할 경우 어렵지 않게 두려움 없이 대처할 수 있다.

넷째, 무도는 상당 기간 수련을 하면 평생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어느 무도나 1일 1시간, 4년 정도 수련하면 3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같은 자격증을 소지할 시 경찰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경호요원 내지 직업군인, 무도 수요 기관과 기업체에서도 근무 가능하다. 이는 영어자격증 이상의 효과를 낸다.

- 그렇다면 현재 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이나 지원활동 등이 있는가?

한무협은 현재 관할 교육청 협조로 고교생 2명이 3단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수련하고 있으며 여름방학 중 방과 후 수업으로 중학생 1명이 무상으로 수련했다.

또한 고양시에 위치한 관내 1개 중학교에 체험학습으로 2회 방문했고, 2개 중학교에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특강을 2회 진행, 서울 서대문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에 특강 2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 밖에 서강직업전문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무도 수련과정 등이 따로 있나?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도 수련과정은 일반연수과정과 마샬아트스테이과정, 직원연수과정으로 총 3가지다.

일반연수과정은 초등학생 이상 남녀노소 모두 신청 가능하며 과정은 △기초과정(9~12시간) △일반과정(15~22시간) △숙련과정(27~34시간) 등으로 나뉜다.

참고로 22시간 과정 이상부터는 심폐소생술 실습도 실시된다. 또한 마샬아트스테이과정도 초등학생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지만 교육이 1박 2일 동안 실시되며 교육과정에서 무도의 역사와 선비ㆍ무인정신을 배우게 된다.

이로써 한류문화 홍보가 가능해 국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반면 직원연수과정은 신입사원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되 여성도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계획됐다. 교육시간은 총 9~12시간이다.

- 우리나라 무예 중 ‘태권도’ 하면 한국을 떠올릴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무도도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와 전략이 필요한 거 같은데…?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도로서 무도와 예술을 접목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반해 다른 무도는 태권도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실전무도라는 측면에서 볼 때 태권도는 특공무술, 합기도, 킥복싱, 유도, 주짓수 등에 비해 차이가 있다고 무도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그래서 태권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타 무도의 실전기술을 연구ㆍ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어느 무도나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무예도보통지>에 나와 있는 조선세법(검법)의 가짓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한 무도 전문가는 말한다. 이 말은 무도의 기술은 끝이 없다는 말과 같다. 세계 속의 우리나라 무도가 정상의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가 감탄할 정도의 고급 무도 기술을 만들어 선보여야 한다.

이런 결실을 거둔다면 외국에서 무도 기술을 배우러 우리나라에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절로 우리나라는 무도 종주국의 권위를 얻게 됨은 물론 국격도 신장될 것이다. 

- 타 국가의 무도에 비해 우리나라 무도가 특화된 부분과 이유가 궁금하다.

‘스포츠는 곧 국력’을 뜻한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우리나라는 체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무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무도의 종류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태권도 외에 유도, 검도, 복싱, 레슬링 등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반면 합기도, 특공무술, 주짓수, 킥복싱 등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UFC, 격투기, 킥복싱 등은 나름대로의 강점을 갖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결국은 해당 분야의 무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고 니즈를 만족시키느냐에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도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부단히 기술을 연구ㆍ개발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 낚시, 등산 등을 통해서도 심신 단련을 할 수도 있다. 인성교육도 법제화되어 있다. 무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인성교육과 심신 단련은 무엇이라 보는가?

이론 위주의 인성교육은 그리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왜냐하면 첫째,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상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러한 사회상은 하루 아침에 고쳐지는 게 아니다. 이를 개선시킬 힘이 형성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둘째, 학력 위주의 교육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공교육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사교육이 팽배한 현실에서 아무리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해도 소리 없는 아우성이 될 것이다.

끝으로 인성교육이 강조된 것은 사실상 기성세대가 잘못한 것을 미래세대에게 짐을 지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회 다방면에 걸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50~60대의 기성세대라고 최근 모 일간지에 어느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지적한 칼럼이 있었다. 지금부터라도 기성세대가 상식과 원칙에 입각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런 현실적 한계에서 ‘생활호신술’이 대중에게 공감을 얻고 학교에서 심신 수련이 이뤄질 수 있다면 실질적인 인성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며 지(智)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는 지ㆍ덕ㆍ체 전인교육에 다가설 수 있으리라 본다.

- 최근 교육계가 강조하는 지체 교육을 원만하게 정착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앞서 지적한 것처럼 학력 위주의 교육은 바야흐로 구시대의 유물이 됐다. 실례로 서울대 독문과 2014년도 한 졸업생이 우수한 학점뿐 아니라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서도 23군데 회사에서 취직에 실패했다는 신문 기사를 봤다. 

또 내가 경비원 신임교육 출강을 하는데 교육생의 80% 이상이 젊은 층인 것을 보고 놀랐다. 경비업무라 함은 준고령자가 근무하는 업종인데 청년층이 몰렸다는 것은 일자리가 용이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두 사례는 지식 위주의 교육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올해부터 중학생에게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고 한다. 청소년에게 향후 진로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이 제도는 지 위주의 교육을 보완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다.

이제는 가정, 학교, 사회 모두 학력지상주의의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본다. 최근 공중파 ‘명견만리’ 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아주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교육의 비효율을 지적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입시지옥에 시달리며 오랜 기간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데 비해 유럽의 또래들은 여가 선용을 자유로이 하며 학교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어려운 수학,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이 사회에서 사실상 큰 쓸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교육을 답습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학력지상주의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반문하겠지만 학력이 파괴된 이상 개개인이 사회 흐름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우리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다. 누구나 독학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학력이 부족하면 석사, 박사학위에 도전할 수도 있다. 직업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평가도 달라지고 있어 이제는 무작정 대학을 가고 남을 따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내가 잘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인생에 한 번뿐인 시간을 가치 있게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 이사장으로서의 경영 이념과 앞으로의 계획은?

상식과 원칙에 입각해 경영하고 싶다. 오랜 직장생활을 돌이켜 보면 리더의 말과 행동이 다르고 의사결정의 방향과 실상에 괴리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조정을 통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

또한 우리 고유의 선비ㆍ무인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ㆍ덕ㆍ체 합일의 전인교육을 실천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양극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무려 246조 원에 이른다는 삼성경제연구원의 발표가 있었다. 이에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智)와 체(體)의 조화로운 성숙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고자 무도단체 최초로 태극타이거 무도수련과정을 개발해 국내 100대 기업ㆍ연수원과 교육청ㆍ지자체 등에 홍보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태극타이거’라는 브랜드를 상표로 등록하기도 했다.

이어 생활호신술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유관기관 및 기업체, 그리고 각 학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무도 수련이 개인뿐 아니라 국가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강대국이란 경제력뿐 아니라 국방력도 강해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지식뿐 아니라 무도 수련을 통해 지(智)와 체(體)의 조화로운 성숙,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이 이뤄진다면 어떠한 위기 상황에 처하더라도 호연지기를 발휘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재찬 이사장은 목소리에 힘이 있다. 운동하는 곳에서 무술을 수련하는 이들과 함께여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눈매가 깔끔하다. 그런 그에게서 한무협의 미래를 충분히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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