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성형외과, 치과의사가 수술 집도…사망사고 논란
원진성형외과, 치과의사가 수술 집도…사망사고 논란
  • 정성우 기자
  • 승인 2014.12.24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면윤곽수술 후 사망자 발생, 전문병원이라더니…
원장 직접 수술한다고 홍보, 실제로는 '페이닥터'나 '시간제 의사'가 집도

[데일리즈 정성우 기자]

원진성형외과의원(대표원장 박원진, 이하 원진)이 '안면윤곽 수술' 전문병원임을 자처함에도 불구하고 안면윤곽 수술을 받은 여대생이 숨진 사고로 수술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심지어 최근 발생한 여대생 사망사고 시 안면윤곽 수술 집도의가 치과전문의인 것이 알려져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원진은 사망사고 이후에도 "성형외과, 악안면외과, 교정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진료연계로 어떠한 응급상황에도 안전하게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홍보를 이어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원진에서 숨진 여대생 정모 씨(21)는 사진 모델이 되는 조건으로 1,000여만 원의 수술비 대신 검사비인 100만 원을 내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정 씨의 수술을 실제 집도한 이는 박원진 원장이 아닌 치과전문의 A씨였다.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치과전문의가 안면윤곽 수술을 집도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환자의 혈압 저하 등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4시간 동안 광대뼈와 턱뼈 성형수술을 받은 뒤 회복실로 옮겨진 정 씨가 혈압 저하로 인한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

곧바로 원진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강남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담당 의사를 불러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수술을 하던 도중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세간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원진성형외과, 예약했는데 취소해야 겠다", "원진성형외과, 페이닥터(월급 의사)가 집도한다는 말이 있던데…", "원진성형외과, 예전에도 사망사고 났던 것 같은데…", "원진성형외과, 부작용도 많다고 들었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해당 병원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

앞서 원진성형외과는 안면윤곽 수술 전문병원임을 자처하며 "안면윤곽은 얼굴뼈를 건드리는 수술로, 잦은 사고와 크게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숙련된 기술을 가진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홍보해 왔다.

업계에서는 최근 대형 성형외과들이 많이 생겨나며 대외적으로는 대표원장이 수술을 집도한다고 홍보하고, 실제로는 일명 '페이닥터(월급제 의사)'나 '시간제 의사'가 와서 집도를 하거나 마취를 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데일리즈로그(주)
  • 발행소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원재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