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다이어트 섣불리 따라하다간, 치아 건강까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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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다이어트 섣불리 따라하다간, 치아 건강까지 위험
  • 권혁범 기자
  • 승인 2021.03.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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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권혁범 기자]

따뜻해지는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 욕구가 샘솟는 시기다. 하지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는 식이요법이나 무분별한 원푸드 다이어트는 전신 건강뿐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구지은 동두천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가 구강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유디치과 제공
ⓒ유디치과 제공

일명 연예인 다이어트 '케토제닉', 잇몸 건강 해칠 수 있어

케토제닉은 연예인 다이어트로 알려진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저탄수ㆍ고지방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면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유지하는 주위 조직인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잇몸뼈)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으로 구성된 잇몸과 치주인대 조직이 약해지기 쉽다. 치주인대는 치아와 잇몸을 연결하고 세균 침입에 대한 방어벽 역할은 한다. 치주인대가 약해지면 치아와 잇몸 틈 사이에 세균 침투가 더 쉬워져 염증을 유발할 있다. 심한 경우 치아를 지지하는 힘이 떨어져 이가 흔들리고 빠질 수 있다.

술로 다이어트하는 '드렁코렉시아', 잇몸병ㆍ치아 손실 일으킬 수 있어

다이어트를 위한 방법으로 술을 택하는 사람도 있다. 체중 관리를 위해 음식을 포기하고 술을 마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드렁코렉시아'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하지만 공복에 술을 마시거나 안주 없이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체내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혈압을 높여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다. 잇몸이 약하다면 구강 잇몸에 염증을 유발해 치주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알코올이 뼈 손실을 촉진해 치아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안주를 먹지 않아도 술 자체에 함유된 당분이 치아 표면에 쌓이면서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기름진 안주가 부담된다면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알코올 배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결심했다면…꼼꼼한 양치질ㆍ충분한 수분 섭취 잊지 말아야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고른 영양소 섭취와 식후에는 양치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혀와 잇몸은 입냄새가 나는 주요 부위로 혀 클리너와 치실을 사용해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로 스트레스가 쌓여 잇몸이 약해지기 쉬운데, 부드러운 칫솔모를 이용해 치아와 잇몸을 마사지하듯이 같이 닦는 것이 좋다. 

구지은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수분 섭취가 강조되는데, 이는 구강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하루 물을 2L 이상 충분히 섭취해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구강 질환과 입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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