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들 김치 담그며 누리꾼과 소통…"맛도 익고 이해도 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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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대사들 김치 담그며 누리꾼과 소통…"맛도 익고 이해도 익고"
  • 신겨울 기자
  • 승인 2021.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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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겨울 기자]

김치를 담그고있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주한덴마크대사관 인스타그램
김치를 담그고있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주한덴마크대사관 인스타그램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해문홍)은 설을 맞아 이달 초 한국 주재 외국 대사관에 절임 배추 1포기와 각종 양념이 들어 있어 버무리기만 하면 바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김치 담그기 꾸러미'를 선물했다.

평소 협력 관계가 있는 58개국 대사관을 대상으로 김치 꾸러미 수령 의사를 문의했고 받겠다고 알려온 미국, 독일, 몽골, 벨기에, 헝가리, 덴마크, 쿠웨이트 등 18개국 대사관에 김치 꾸러미를 발송했다.

이들 가운데 주한 헝가리ㆍ덴마크ㆍ벨기에 대사관은 김치 담그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는 한국인 아내, 아들 세 명과 함께 김치 담그는 7분 분량의 영상을 지난 9일 코리아넷에 보내왔다.

모세 대사뿐 아니라 삼형제는 모두 유창한 한국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김치 등을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들은 배추김치, 갓김치, 오이소박이 등을 가장 좋아하는 김치로 꼽으며 김치와 비슷한 헝가리 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각국 누리꾼들은 초머 대사 가족의 유창한 한국어에 감탄하며 음식을 매개로 한 양국의 문화교류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주한 벨기에 대사관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대사관 직원들이 김치를 담그는 사진을 공개하며 "대사관 직원 간에 단합도 다지고, 아직 김치를 접해보지 못한 직원들에게 한국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알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함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한국 문화를 주한 대사관에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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