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수도권 최고 기온이 18도에 육박한 지난 주말, 강원 산간지방을 비롯해 내륙지방 곳곳에서도 잇달아 산불이 발생해 전국에 진화 작업이 계속 되고 있다. (22일 0시 기준)
19~21일 새 전국 곳곳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경남 하동 및 충북 영동을 포함 경북 안동시 임동면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등이다.
산불은 모두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민가와 도로쪽으로 불씨가 번지며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거나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헬기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져가고,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현재 진화 작업은 일시 중단했다.
이에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았지만, 민가와 인근 야산 부근에 진화 저지선을 구축하고 확산 방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산불이 발새한 지역은 모두 최근 닷새 내 건조주의보 또는 특보가 내려진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실효습도 35%이하의 건조한 기후와 강원 산간에서부터 시작돼 내륙까지 불어닥친 강풍으로 산불 진화가 난항을 겪을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또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전국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경상도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철저히 대비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소방당국과 협조해 진화해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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