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보다 흔한 치주질환...새해 구강검진으로 미리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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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보다 흔한 치주질환...새해 구강검진으로 미리 예방하자
  • 강수연 기자
  • 승인 2021.01.2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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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코로나19로 건강검진을 미처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2020년 국가건강검진 기간이 올해 6월까지로 연장됐다.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구강검진 역시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된 만큼 잊지 않고 받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초기에 통증이나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구강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구강검진 시 체크하면 좋은 구강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초기에 발견 힘든 구강암, 60~80대 환자가 70% 이상

구강암은 입술, 혀, 잇몸,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국내 구강암 환자는 60~80대가 70.4%로 장년층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약 44%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암에 속한다.

구강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입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구내염 같은 염증성 증상이 주로 발생하며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강 점막에 희거나 붉은 반점이 생긴 경우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 ▲입안이나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구강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감기보다 흔한 치주질환... 소리 없이 찾아와 더욱 위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673만 명으로, 감기를 제치고 '외래 다빈도 질병 순위' 1위에 올랐다. 

치주질환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치태가 생기고, 이것이 굳어져 생긴 치석의 표면에 세균이 쌓이면서 잇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통증이 느껴질 때는 염증이 치아뿌리까지 퍼져 잇몸이 내려앉고, 잇몸뼈가 녹아 치아가 흔들리거나 심한 경우 발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더욱이 치주질환은 치아건강뿐 아니라 치매, 폐렴, 당뇨, 심혈관계질환 등 전신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며 예방과 치료가 더욱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파노라마 사진 촬영으로 구강질환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파노라마(엑스레이) 사진 촬영은 구강검진에 필수 항목은 아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구강질환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파노라마는 치아 뿌리와 턱관절을 정밀하게 촬영해 치주질환, 충치 등 구강질환을 정확하고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치주질환이 잇몸 깊이 진행된 경우, 충치가 치아 사이 인접면에 발생한 경우, 충치가 치아 뿌리까지 번져 신경치료가 필요한지 여부 등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정기검진은 단순히 상태를 확인하고 치석을 제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평소의 구강관리 습관을 점검해보고 스스로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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