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크림 전쟁의 부상병동에서 병사들의 사인을 분석한 뒤 이를 파이 차트로 만들었다.
이 차트는 사망자들의 사인에 따라 질병은 파란색, 외상은 빨간색 기타 요인은 검은색으로 구분해 상대적 비율을 알 수 있게 했다.
이 파이 차트는 의회와 언론에 어필되었고 병원 환경 개선에 적용되어 수많은 죽어가는 생명들을 살렸다.
<생각하는 카드, 이명석 지음, ©홍시>
소위, 돌림판, 카지노의 룰렛, 다트판은 모두 '원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모양'은 비율이나 비중 등을 나타낼때 시각적으로 분명하게 보이는 데 유리합니다.
나이팅게일은 여러 장의 문서보다는 한 장의 그림, 즉 파이차트에 인포그래픽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쉽게 구분하고 알아 보기 편하도록 하였습니다.
파이차트는 특히 여러 요소들이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할 때 큰 힘을 발휘합니다.
데이터나 정보를 알기 쉽게 시각화하고 싶다면 '파이차트'라는 생각도구를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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