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고병원성 AI 위험권…방역조치 최고 수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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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고병원성 AI 위험권…방역조치 최고 수준 강화
  • 신겨울 기자
  • 승인 2020.11.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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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겨울 기자]


정부가 국내 가금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준을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 농장은 전국 가금농장 사전검사체계에 따라 지난 27일 오리를 출하하기 전 시행한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나왔고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철새도래지인 천안 봉강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항원이 처음 검출된 지 36일 만에 국내 가금농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이다.

가축방역당국은 지난 27일 출하 전 검사에서 H5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통제 및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의심가축 발생농장의 오리 1만 9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또 48시간의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지난 28일 0시부터 발동하고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고병원성 확진 후에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체계로 전환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발생지역인 전북 정읍시의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과 종사자는 전날부터 7일간 이동과 출입이 통제됐다.

ⓒ 농림축산식품부
ⓒ 농림축산식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가 26일 충북 청주시 미호천에서 방제 차량 및 인력이 닿지 않는 지역에 무인 방제헬기를 이용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 품부

아울러 정부는 행정명령도 발령했다.

축산차량은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진입이, 축산 관련 종사자는 철새도래지 출입이 금지됐다. 축산차량은 농장·축산시설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인근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해야 한다.

또 전국 가금농장의 방사 사육은 금지되고, 전국 전통시장에서는 70일령 미만의 살아있는 병아리와 오리를 유통할 수 없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데다 경기ㆍ강원ㆍ충남ㆍ제주 지역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8건이나 검출돼 전국적으로 방역조치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 인근 도로, 작은 저수지ㆍ하천, 농장진입로 등에 소독자원을 대거 투입해 철저한 집중 소독을 진행 중이다.

거점소독시설, 축산시설, 농장을 드나드는 사람과 차량이 철저하게 소독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환경검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가금농장과 가금 관련 축산시설 내의 작업자용 장화, 차량 바퀴와 운전석 발판, 마을진입로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할 방침이다.

정부는 발생 농가가 있는 전북도에는 관계 부처와 시 도 합동 'AI 현장상황관리단'을 파견해 현장점검과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가금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ㆍ저수지ㆍ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ㆍ손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 차단방역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참조=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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