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3일 "일상 속의 조용한 전파는 지난 한 주 2천명이 넘는 확진자를 발생시키며 3차 유행을 야기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강 1총괄조정관은 "지난 1 ㆍ2차 유행과 달리 가족 ㆍ지인 사이 또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을 매개로 조용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 명의 확진자에서 시작해 3~4주만에 160여명을 감염시킨 집단감염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식조사에서 코로나 감염은 운에 달렸다는 답변이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코로나 감염은 불운한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도 감염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감염력도 50% 이상 늘어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한 청년층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간이나 폐 등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었다"며 가디언 지(誌) 발표자료를 예로 들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가족과 친지, 지인 간 모임에서도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모든 일터에서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를 일상화하며,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자료참조=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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