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헌주 見仁見智 ] 남을 위해 쓰려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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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헌주 見仁見智 ] 남을 위해 쓰려고 할 때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20.1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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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바울은 옥중 편지에 썼다.

  "내 마음을 고백하자면 저는 죽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 소망을 뒤로 미룹니다. 그건 여러분들이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언젠가 강의에서 말했었다.

나를 위해 쓰려고 하면 나 자신은 너무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그러나 남을 위해 쓰려고 할 때 나의 존재는 그 무엇보다 귀한 것이 된다고.

<아침의 피아노, 김진영 지음, ©한겨레출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수님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 각자가 자기만을 위해 존재하려고 할 때는 단순한 몸짓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는 그에게로 가서 그의 꽃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몸짓에 불과한 존재에 의미가 더해진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한 쓰임이 된다는 것은 나와 누군가의 인생에 중요한 의미로 기록됨을 뜻합니다.

인생에 있어 삶과 의미 자체가 목적이어야 하듯이, 내가 먼저 사랑하고 볼 일입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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