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헌주 見仁見智 ] 사랑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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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헌주 見仁見智 ] 사랑의 깊이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20.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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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지금 바다의 물결이 우리를 갈라놓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대가 우리와 함께 한 세월이 옛 기억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대는 우리에게 영혼의 존재로 다가왔고, 그대의 그림자는 우리 얼굴에 비치는 빛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대를 몹시 사랑했으나, 우리의 사랑은 말로 표현하지 못한 사랑이자, 장막에 가려진 사랑인 것을.

이제 그 사랑이 그대를 부르짖고, 그대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 합니다. 

무릇 사랑이란 이별의 순간이 올 때까지 그 깊이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언자, 칼힐 지브란 지음, ©더클래식 >

 


공자는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안다(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라고 했습니다.

물론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꿋꿋한 지조와 의리를 비유한 말입니다.

역경에 처해서야 지조와 의리의 깊이가 빛나듯이, 사랑도 이별의 순간이 되어서야 그 깊이를 알게 되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면서 평소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은 나름 행복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 받고 있다는 자각은 삶에 대한 자신감과 여유를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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