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하지만 뭔가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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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하지만 뭔가가 있어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20.10.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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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17세기에 제작된 멋진 아마티(Amati) 바이올린을 보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악기였습니다. 나는 그 바이올린에 매료되었지요.

하지만 완벽과는 거리가 먼 바이올린이었습니다.

형태가 대칭을 이루지 않았고, 바이올린의 덮개에는 어두운 마디가 뻗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그 바이올린의 개성을 이루었고, 그 자체로 아름다웠습니다.

나는 그 바이올린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흠이 없지는 않군. 하지만 뭔가가 있어."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문비 나무의 노래, 마틴 슐레스케 지음, ©니케북스>

 


산에 가서 보면 똑같이 닮은 나무는 하나도 없습니다.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다채로운 숲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다른 저마다의 개성을 갖고 태어나 자기만의 개성을 울리며 살아 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만의 프레임으로 상대를 재단 하곤 합니다.

왜 우리는 상대의 마디를, 옹이를 인정하지 못할까요.

그리고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그에게는 뭔가가 있어"라고 생각하지 못할까요.

좀더 유연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면 해결될까 생각해봅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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