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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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20.10.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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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라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시처럼 아름다운 수필, 유안진 지음, ©북카라반>

 

인생을 살며 좋은 친구를 갖고 있다면 나름 좋은 인생을 살았다는 방증입니다.

특히, 지란지교처럼 높고 맑은 친구와의 사귐을 가지고 있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친구란 멀리 있어 1년에 한 번 보아도 어제 보았던 것처럼 낯설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가까이 있어 가을이면 감과 대추를 나누고 문득 사는 얘기를 나누며, 예술에 관해 의견을 공유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홀연히 누군가 먼저 떠나더라도 함께했던 그 향기를 기억할 수 있는 친구라면 충분할 것입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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