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깎아와"...코로나19병동 간호사는 오늘도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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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깎아와"...코로나19병동 간호사는 오늘도 웁니다
  • 강수연 기자
  • 승인 2020.09.0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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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 질병관리본부 제공
ⓒ 질병관리본부 제공

최근 급증한 코로나19확진자들로 인해 그 누구보다도 힘든 매일을 겪고 있을 의료진에게 갑질과 폭언을 삼는 일부 확진자들과 보호자가 있어 충격이다.

기업 널스노트를 운영하며 간호사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오성훈 대표는 31일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실태를 밝혔다.

오성훈 대표에 따르면 일부 확진자와 보호자들은 본인들을 간호하는 간호사들에게 "내가 이런 싸구려 음식을 먹으러 여기 있는 줄 아느냐, 고기와 생선 위주의 영양 식단으로 가져오라"거나 "손님 대접을 이렇게 해서 되느냐, 똑바로 해라" 등의 부당한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간호사들의 호소가 연일 잇따른다고 한다.

믿기 힘든 말이었지만, 이어 일부 코로나19병동 현직 간호사들의 증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들은 "본인의 택배를 바로 가져다주지 않았다며 이기적인 X들 등의 모욕을 들었다"며 극심한 육체노동과 더불어 감정노동의 이중고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의료계는 "현재 간호사들은 간호 및 배식, 청소까지 신체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심리적인 상처까지 더 해진다면 받아들이는 게 조금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간호협회 차원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간호인력의 인권보호를 요구하며 처우개선을 요청하는 국민 청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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