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 최초의 비구니 스님, '원임덕 시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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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최초의 비구니 스님, '원임덕 시인'을 소개합니다
  • 강수연 기자
  • 승인 2020.07.17 03: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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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시는 말이 아니라 말씀이다
시는 쓰는 게 아니라‘비춤’이다
시는 나를 비추고 다시 내가 거울이 되게 한다
시인은 농사꾼이다

모든 사물과 생명들을
가장 친근하게 바라보는
무한한 사랑의 일깨움이 별이 되어
시인도 ‘비춤’이 되는 길

말이 빛남이 되는 순간에는 모든 생명이 함께 꿈틀거린다
시는 쓰는 것이 아니라 오시는 것이라는 것을 믿으며…

-원임덕-

한국 현대문학이 시작된 이후 만해 한용운을 비롯해 지난해 입적한 조오현, 이청하, 황정원 시인 등 많은 승려 시인들이 계보를 이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스님이 되기 전 짧게 활약한 김일엽(1896-1971) 스님 이후 진정한 의미의 '시'를 쓰는 비구니 승려는 전무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순수하게 '시를 쓰는 비구니 승려'라고 말할 수 있는 승려 스님이 등장했다.

ⓒ스타북스 제공
ⓒ스타북스 제공

이는 지난 13일, 신간 '꽃이 되는 시간을 위하여'를 펴낸 원임덕 승려 시인이다.

원임덕 시인은 지난 2000년 계간 '한국문학예술'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해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등단 이후 2002년 첫 시집 '벌레가 만난 목화 속의 바다'를 출간, 2년 뒤 문학신문사가 주최하는 '월은 문학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시인이다.

'한국 최초 비구니 승려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신간은 현재 수행 중인 문경의 암자에서 적은 시 약 70여 편이 담겨있다. 현재 온ㆍ오프라인 절찬 판매 중. (136쪽,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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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 2020-07-18 09:43:08
좋은시 읽고 힐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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