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발인'...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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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발인'...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영결식 엄수
  • 강수연 기자
  • 승인 2020.07.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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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온라인 영결식 캡쳐 ⓒ서울시 제공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온라인 영결식 캡쳐 ⓒ서울시 제공

지난 9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엄수됐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아침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치고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다목적 홀에서 영결식을 치뤘다.

영결식은 유족 및 각 지자체장, 민주당 간부 및 서울시 지도부 등 100여 명의 일부 인원으로 참석을 제한토록 했으며, 지지자들 간 충돌을 염려해 일부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현장은 서울시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각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영결식은 묵념, 추모 영상 시청 및 추모곡 연주, 장례위원회의 조사 낭독과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전 시장의 장례위원회는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 1부시장)이 맡았다.

이해찬 대표는 조서에서 "'친절한 원순씨'라는 별명처럼 서울시 수장으로서 서울시민들의 친구이자 소탈한 옆집 아저씨와 같은 시장으로 시민들을 위해 열정을 바쳐서 일을 해왔다. 인권변호사에서 시민운동가, 서울시장에 이르기까지 고인이 걸은 길과 해낸 일이 너무나 크다"고 기억했다.

또한 "그 열정만큼이나 순수하고 부끄러움이 많았던 사람이기에 그의 마지막 길이 너무 아프고 슬프다. 이제 남은 일은 뒷사람들한테 맡기고 편히 영면하길 바란다. 나의 오랜 친구 박원순 시장님, 한평생 정말 고생 많았다. 소박하고 인간적으로 살아가기 쉬운 사회가 아니다"며 비통해했다. 

장례위원회는 "영결식 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한 뒤, 장지인 고향 경남 창녕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1955년 2월 11일 경남 창녕에서 출생했으며 2020년 7월 9일 향년 65세로 생을 마감했다. 변호사 및 시민운동가로 활동했으며, 이후 정계에 입문해 헌정 사상 최초로 35, 36, 37 대 3선 서울특별시장에 재임했다. 재임 중이던 이달 초 성폭력 관련 혐의로 추문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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