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칼과 방울을 찬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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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칼과 방울을 찬 선비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20.05.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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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조식은 늘 허리춤에 '성성자(惺惺子)'라 불린 방울을 차고 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사대부들에게 흔치 않은 모습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모양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허리춤에 차고 있던 방울이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스스로를 경계했다고 합니다.

방울의 맑은 소리가 사람을 자성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완벽에의 충동, 정진홍 지음 ©21세기북스>

 

조식은 방울뿐만 아니라 '안으로 마음을 밝히는 것은 경(敬)이요, 밖으로 행동을 결단하는 것은 의(義)다'라는 폐검명을 새겨 넣은 작은 칼도 늘 차고 다녔다고 합니다.

조식은 퇴계 이황과 더불어 16세기 조선 성리학의 양대 산맥이었습니다.

실천적 지식인이었던 그는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등 많은 의병장을 배출하였습니다.

'산처럼 우뚝하고 못처럼 깊으면, 움 돋는 봄날처럼 빛나고 빛나리라'는 그의 좌우명처럼 깊은 전문성, 결연한 의지, 끝없는 자기성찰은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나침반입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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