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시간이 아니라 책임에 쫓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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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시간이 아니라 책임에 쫓기는 것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20.04.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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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늙은 거지는 거만한 표정을 지으며 이어 말했다.

인간들은 참 이상해.  시간을 만든 건 인간인데 왜 허구한 날 시간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지 모르겠어 안 그래?

하루 씨는 눈을 천천히 떴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아저씨, 제가 눈을 감았다 뜨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세요?

제가 한 번 눈을 깜빡 거릴 때마다 아이들의 눈은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깜빡이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가 볼게요. 피자를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가야겠어요.

그게 바로 저의 책임이고 시간에 대한 책임이거든요.

<감정을 읽어주는 어른동화, 김이율 지음, ©레몬북스>

 


시간이 무언가를 위해 주어진 여백이라면 책임은 약속을 지키려는 마음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라는 여백 속에서 누구나 책임을 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수는 물리적으로 주어진 시간에 집중합니다. 

반면, 고수는 시간이라는 여백에 의미라는 옷을 입힙니다.

하수와 고수의 시간이 같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보낸 시간의 총량이 인생의 질을 결정할 것입니다.

무엇에 집중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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