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한글교실이라는 씨앗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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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한글교실이라는 씨앗 하나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20.04.0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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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그냥 노래 부를 때와 글자를 보고 노래 부를 때는 느낌이 천지차이란다.

뜻을 모르고 가락에 취하는 것과 의미를 알고 노랫말에 취하는 것은 다르다.

노래방 가기가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눈에 콕콕 박히는 가사가 얼마나 신기할까?

역사는 작은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씨앗 하나가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시작은 한글교실이다.

<팔순에 한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박재명 지음, ©카시오페아>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다가 문자를 읽고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그 느낌은 어떨까요?

또 하나의 창을 갖게 되었으니 시야가 달라질 것은 분명합니다. 시야가 달라지니 생각의 수준도 달라질 것입니다.

앎의 기쁨과 행복은 물론, 오늘의 나는 이제 더 이상 어제의 내가 아닙니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쓰는 언어의 한계가 내가 아는 세상의 한계'라고 비트겐슈타인은 말합니다.

내 생각을 표상할 '한글'이라는 씨앗 하나를 얻었으니, 이제 생각의 빅뱅은 멈출 수 없습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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