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나만의 틀로 누군가를 가두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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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나만의 틀로 누군가를 가두지 마라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20.03.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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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장애는 내 개인의 경험이다.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삶에 평생 영향을 끼치는 어떤 상처를 마음속의 트라우마로 품고 살아가듯 나에게 있어 장애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의 트라우마가 다 똑같은 내용과 형태가 아니듯이 장애도 남들과 겹치지 않는 한 개인의 경험이다.

내 만화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만한 내용을 풀어낸 작품이니 장애는 내 만화의 중심 맥락이 되지 않는다.

<달달한 인생, 지현곤 지음, ©생각의 나무>

 

사람은 나무와 같습니다.

나무는 한 곳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평생 동안 자기만의 시야와 틀을 가지고 삽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각자 가진 고유의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 봅니다. 우리는 모두 경험이 다르니 각자가 가진 프레임도 다를 것입니다.

'장애는 개인의 경험이고 작품의 중심 맥락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한 지현곤작가의 말은 나만의 편견의 틀을 가지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한번 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쩌면, '존중'이라는 품격있는 언어와 태도를 지닌 사람만이 자기만의 네모난 틀을 벗어나 공감이란 나무에 오를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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