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영장내용 동의할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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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영장내용 동의할수없어"
  • 박규범 기자
  • 승인 2019.12.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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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규범 기자]

‘감찰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6일 오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대상으로 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시켰다는 의혹으로 법정에서 심리를 받고 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첫 포토라인인데, 현재 심경을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혹독한 시간이었다.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힌 뒤 청사로 들어갔다.

조 전 장관은 '감찰 중단 외부청탁 받으셨느냐'는 질문에 "첫 공개 수사 뒤 122일째다.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혹독한 시간이었고,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고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소망하며 또 그렇게 믿는다"고 대답했다.

영장심사 재판은 낮 1230분쯤 1차례 휴정했다가 재개되기도 했다. 그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조 전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영장 발부여부를 기다릴 예정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23일 조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그가 복직을 신청한 서울대 법대의 2020학년도 1학기 '형사판례 특수연구' 과목 강의 진행은 물론 인사 규정에 따른 직위해제 등 조치도 따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법원이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게 되면 검찰도 수사초기부터 불거졌던 '표적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그대로 역풍으로 맞아 치명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 전 장관 구속에 찬성과 반대로 갈린 시민들은 오후에도 집회를 이어가면서 영장 발부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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