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르드족 마을 11곳 점령" VS 쿠르드족 "터키 공격 막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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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족 마을 11곳 점령" VS 쿠르드족 "터키 공격 막아내"
  • 신겨울 기자
  • 승인 2019.10.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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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겨울 기자]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 국경 지대에 위치한 아비아드와 라스 알 아인 인근 마을 11곳을 점령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둘루통신이 10(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시리아민주군(SDF)과 내전감시단체는 쿠르드족이 터키군의 지상 병력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산르우르파 지역에서 한 시민이 터키군의 폭격으로 시리아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것을 보고 있다. ⓒ뉴시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산르우르파 지역에서 한 시민이 터키군의 폭격으로 시리아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것을 보고 있다. ⓒ뉴시스

개전 전황을 두고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통신은 터키군이 전날 유프라테스강 동족에 위치한 알 야비사 마을과 탈 판다르 마을에서 처음으로 테러분자를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탈 아브야드에 위치한 마을 4곳과 라스 알아인에 위치한 마을 5곳을 연이어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터키군은 탈 아브야드와 라스 알 아인을 포위하고 있다. 터키 국방부는 트위터에 "테러분자 174명이 터키군의 군사작전으로 무력화(사망)됐다"고도 발표했다. 10일 오전 현재 총 181회 공습을 단행했다고도 했다.

통신은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 시리아 국민군(NSA)가 알 하사카에 위치한 디르 바시예(Dirbasiye) 지역을 장악해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반군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의 주축인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의 보급로를 차단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부 장관은 이날 터키 방송과 인터뷰에서 "터키군이 시리아 국경에서 18마일(29)이상 전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터키가 제안한 안전지대의 폭과 동일하다. 터키는 이 지역에 자국이 수용 중인 시리아 난민을 재정착시킬 계획이다.

시리아민주군(SDF)와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터키군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무스타파 발리 SDF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의 지상공격은 SDF 전사들에 의해 격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터키군의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아이들의 희생이 속출하고 있다고도 호소했다. IS 조직원을 가둬 둔 수용소 한 곳도 타격을 입었다고도 전했다.

SOHRSDF가 방어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SOHR은 터키군의 공습으로 쿠르드족 적어도 23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국경 지역을 탈출한 시리아인은 6만명에 달한다고도 했다.

노르웨이 난민협회에 따르면 시리아 북서부 국경 5이내에 살고있는 시리아인은 45만명 정도다. 국제구호협회(IRC)도 최소 6만명, 많으면 30만명이 보금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외무부 장관은 터키의 군사행위를 '침략'으로 규정한 뒤 "시리아군은 시리아 영토에 불법적으로 주둔한 외국 침략군과 대치할 것이고, 닥쳐올 모든 도전에 직면할 준비가 돼 있다""영웅적인 군대가 정당한 권리의 틀 안에서 국민 개개인을 지켜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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