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ESS 또 화재…업계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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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ESS 또 화재…업계 타격 불가피
  • 정윤종 기자
  • 승인 2019.09.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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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정윤종 기자]

ESS 화재에 대한 정부의 약 5달간의 조사를 거쳐 안전대책이 나온 후에도 또 화재가 발생했다. 하반기 반등을 꾀하던 ESS 업계에도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결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안전강화대책, 'ESS , 'ESS 산업생태계 경쟁력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결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안전강화대책, 'ESS , 'ESS 산업생태계 경쟁력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강원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에 있는 풍력발전소 ESS 발전실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일대 풍력발전 운영이 중지됐다.

이 화재로 리튬이온배터리 2700개와 전력변환 장치(PCS) 1개가 소실되는 등 발전실 414.3가 모두 탔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전력계통에 임시 저장했다가 전기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함께 빠른 속도로 보급됐다.

전국에 무분별하게 들어선 ESS 설비에 불이 난 건 20178월 이후 25번째다. 그동안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의 ESS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ESS 납품처는 LG화학이었다. 이번엔 풍력발전에서 불이 났고 해당 ESS는 삼성SDI가 생산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611일 민관 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가 실시한 원인조사에 따라 배터리 자체의 결함보다는 보호·운영·관리상의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ESS 업계는 가동 중단됐던 ESS 설비의 본격적인 재가동에 돌입하는 등 하반기에 재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다시 ESS 화재가 발생하자 업계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모양새다.

정부가 업체들에게 시설 점검과 보완 작업을 지시했지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 보니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SS 화재에 대한 보다 확실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정책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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