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니발 폭행' 자녀 정신과,심리치료중…가중처벌가능성
상태바
'제주 카니발 폭행' 자녀 정신과,심리치료중…가중처벌가능성
  • 신겨울 기자
  • 승인 2019.08.16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즈 신겨울 기자]

지난달 4일 제주시 조천읍한 도로 위에서 카니발 차량 운전자 A(32)씨가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한문철TV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달 4일 제주시 조천읍한 도로 위에서 카니발 차량 운전자 A(32)씨가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한문철TV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달 4일 일명 '칼치기' 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아이들 앞에서 폭행하는 영상이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를 통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져 공분을 일으키면서 가해자 처벌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가 충격으로 심리 치료 등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이가 폭행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아이까지 직접 피해자로 보는 것은 법을 확대해석할 여지가 있어 쉽지 않다는 것이 일선 경찰관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행위는 비난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나중에 법원이 판단할 때 형량을 더 늘릴 수는 있다""공직자가 잘못하면 비난 여론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추후 형량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됐던 '칼치기' 운전의 경우 그 자체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처벌 수위가 높지 않다. 도로교통법을 보면 안전운전 의무 위반은 벌금형이나 구류형, 과태료 처분에 그친다.

16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이 사건에 대한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낮 12시 기준 약 3만명이 동의를 표했다.

유튜버 한문철 TV' 영상에는 지난달 4일 오전 10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인근 도로에서 카니발 운전자가 칼치기 운전으로 아반떼 앞으로 끼어든 뒤, 아반떼 운전자가 이를 항의하자 폭행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영상 속 카니발 운전자는 차 문을 열고 나와 도로 위에서 들고 있던 생수병과 주먹을 휘둘렀고, 이사건을 촬영중이던 피해 차량의 아내의 핸드폰을 파손한뒤 던젔다.

피해 차량에는 운전자 아내와 10살 미만의 자녀 2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충격으로 피해자 아내는 정신과 치료를, 자녀들은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카니발 운전자 A(32)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